동생이 집에서 짜파게티 먹고 있길래 짜파게티 먹냐고 물어봤더니 엄청 짜증내는거야
라면 비비는 중에도 계속 짜증내고 있어서 무슨 일이지? 했거든
알고보니까 동생이 다 끓여놓은 라면을 엄마가 모르고 가스 불을 켜서 라면이 냄비에 눌러붙었어
그래서 동생이 라면 먹는 동안 계속 궁시렁 거리고 있길래
내가 동생한테 엄마한테 뭐하는 거냐고 뭐라 했더니 아빠가 엄마도 가만히 있는데 뭐하냐, 집안 시끄럽게 하지 말라고 내가 혼났어
다들 집에서 엄마한테 이렇게 대해?
(엄마가 동생을 안 혼낸 이유는 재택근무 하는 아빠가 곧 회의 시작이고 혼내봤자 시끄럽다고 할거 뻔해서 안 혼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