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원래 향수를 뿌리고 다녔어 내가 향수 냄새를 되게 싫어하거든... 근데 얜 향수를 너무 좋아해서 차마 말도 못하고 저번엔 갑자기 나한테 자기 향수 뿌려주는데 그날 하루종일.. 그리구 집에 와서 그 향수냄새가 계속 나는데 너무 싫어서 미치겠더라고 향기가 엄청 독한데 특히 잔향이 진짜 뭐라 말 못할 진짜 싫은 냄새가 나는거야 ㅜㅜ 그래서 다음날 조심스럽게 내가 사실 향수를 너무 안좋아한다고 얘기했거든 그러니깐 싫어하는줄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그러고 다음부턴 안 뿌리는데... 향수 냄새가 사라지니까 그 사람 체취같은게 느껴지잖아? 진짜 나쁘게 말하면 좀 식초 냄새같기도 하고 술냄새같기도 하고 뭔가 시큼한 향이 나는데 거기다가 담배냄새 섞인거같은 냄새가 나 ㅜㅜㅜㅜㅜ 비흡연잔데.. 혹시 요즘 담배 피냐고까지 물어봤어 진짜 미치겠다 하루종일 스킨십 하면서도 조금 힘들었는데 집 오니깐 나한테 그 똑같은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는 것 같아서 열심히 씻었는데 아직도 나는것같아.. 그와중에 애인은 아직도 자기한테서 내 향기 난다면서 너 향기 좋다고 좋아하고 있어 ㅜㅜㅜ 진짜 이런적은 첨이라 너무 당황스럽네 너무 좋은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약간 현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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