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관계 너무너무 힘들 때 다들 어떻게 해 ?

진짜 너무 힘들어 .. 제발 글 보면 추천해주라

[익인1]

친구관계는 진짜 답없는 것 같음 ㅜㅜ 친구랑 멀어져야 해결돼..

[글쓴이]

그게 답이겠지 ..? 그게 망설여지는게 다 너무 연결되어있거든 ..? 진짜 절친이라고 생각하는 3명 중 1명이고 .. 정말 친했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혼란스럽고.. ㅠㅠ 그래도 고마워

[익인1]

친구들까지 연결되어있으면 더 고민이겠다 ㅜㅜㅜ 손절하는게 쉬운 것도 아니고.. 어떤 상황인지 더 자세히 알려줄 수 있어??

[글쓴이]

답장이 너무 늦었네 ㅠㅠ 미안 내가 진짜 초중고까지 친한친구가 3명이있어 나 포함해서 4명이 매년 크리스마스나 이런 거 맨날 만나서 놀고 그러거든 ? 몇달 전까지만 해도 내가 죽어서까지 함께 지낼 친구라고 생각할 정도로 친한 친구들이야. 근데 내가 A라는 친구가 내 자존감을 깎는 말을 너무 많이해서 손절쳤고든 ?? 근데 또 a랑 나랑 절친3명이랑 같은 초등학교를 나와서

[글쓴이]

다 아는 사이란 말이야 근데 이제 내가 손절치고 그 내가 지금 친구관계에서 고민하고 있는 애를 b라고 말할게 b도 a가 어느 부분에서 이기적으로 구는 거 싫다라고 말할 정도로 좀 싫어했는데 내가 손절치고 엄청 잘 지내더라고 ... 그냥 그래서 나는 내가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냥 넘겼는데 솔직히 a보다 나랑 더 친하단말이야 ? 근데 만나자는 말은 안하고 걔랑만 놀고 ? b가 약속 잡혀도 남친땜에 깨고 내가 멀리서 와도 남친이 삐진다고 그냥 너희 먼저가 ~ 이렇게 말하고 .. 4년정도

[글쓴이]

글쓴이에게
남친이랑 사귀는데 정말 많이 싸우고 깨지고 반복하는데 내가 그걸 4년동안 받아줬거든 .. 그냥 걔가 우리 친한친구들끼리 만나는 약속을 몇번씩 깨도 웃으면서 괜찮다고 다 받아주니까 호의가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고 진짜 이젠 좀 지친 것 같아서 그냥 나는 걔한테 친구로서 있는 건데 남친이 더 우선시 되는 상황이나 나는 b가 a보다 나를 더 친구라고 생각할 줄 알았는데 연락은 걔랑 더 많이하고 나한테는 술 먹자는 말 안하지만 a랑은 술자리 거의 대부분 가지고 나한테 우리 동네 잠시 돌면서 이야기하자 이렇게 이야기 한 번 하지도 않았는데 걔랑은 하고 인스타 올리고? 진짜 글로 쓰니까 표현이 안되는데 한번은 a랑 손절친 이후에 다같이 만나야하는 상황이 있었는데 그날도 a 더 챙기는 모습에 회의감도 느끼고 내가 친구가 맞나하는 고민도 들고 ..

[글쓴이]

글쓴이에게
옛날에는 그냥 별거 아닌 이야기해도 참 재밌었는데 재미도 없고 .. 그냥 걔가 하는 모습도 짜증나고 .. 사실 나도 맘 떠난 거 아는데 손절치는 게 참 어려워 ... 이번년도에 a랑 연 끊었거든 .. 그걸로 많이 힘들었는데 b랑 또 끊기도 힘들고 .. 내가 b한테 너 a랑 놀지마 ! 하기도 내가 뭐라고 ? 하는 느낌 요즘 자존감도 떨어지고 .. 내가 뭐라고 친구를 평가하나 싶기도 하고 .. ㅠㅠ 글이 너무 기네 .. 그래도 너무 고마워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관심 가져줘서!! ...

[익인1]

글쓴이에게
아냐아냐! 나도 친구관계로 고민 많이 해봐서 도움은 안되겠지만 이야기 들어주고 싶었어 ㅜㅜ 아 나도 그거 알아 ㅜㅜ 분명 나랑 더 친하고 심지어 나랑 걔 이런점이 싫다고 이야기 했었으면서 막상 아무일 없다는 듯이 나빼고 그친구랑 잘 지내는거 ㅋㅋㅋ 이거가지고 뭐라하기엔 내가 소심한 것 같고.. 근데 이게 또 쌓이고 쌓이다 보면 절대 사소한게 아니잖아 ㅜㅜ 쓰니가 예민한게 절대 아니고 충분히 그럴만하다고 생각해 ㅜㅜ 나도 비슷한 상황 겪어봐서 완전 공감 .. 나는 솔직히 남친 이야기 듣기 전에 저 부분만 봐도 저친구 점점 멀리할 것 같아 .. 쓰니가 저 부분에 대해서 친구랑 이야기로 풀지 않는 이상 저 친구는 쓰니 마음 전혀 모를거고 그럼 또 쓰니만 마음고생 하겠지 ㅜㅜ 쓰니도 잘 생각하고 결정하길 바랄게! 진지하게 말해볼지 아니면 그냥 멀리할지.. 잘 생각해보고 후회없는 결정했으면 좋겠어. 단순히 추억이 많아서 손절치는게 어렵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추억만으로 친구 사이 유지하는 게 아니니깐!

[익인1]

1에게
그리고 남친 때문에 약속 깨고 이런거 친구니까 당연히 이해해 줘야지 이런 건 진짜 말도 안되고 내가 보기엔 저 친구 너무 이기적인 것 같아 .. 뭐 남친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친구들 약속 쉽게 생각하는 건 내 기준 진짜 기본이 안된거..

[익인1]

1에게
솔직히 글만 보면 왜 아직도 관계를 유지하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드는데 .. 내가 모르는 저친구의 좋은 점을 쓰니는 알고 있을테고 추억도 많으니까 그렇겠지? 그래서 한순간에 매정하게 손절치기엔 미련도 남고 ㅜㅜ 근데 자존감 회의감 이런 온갖 부정적인 감정들 껴안고 애써 관계 유지하는 게 쓰니한테 별로 도움이 될 것 같진 않네 ㅜㅜ
나도 답장 너무 늦게 보내서 미안하구 조금이나마 도움됐으면 좋겠당 ❤

[글쓴이]

1에게
진짜 고마워 ㅠㅠ 오늘 현타 맞은 일이 있어서 연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