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단 대학교 4학년인데 솔직히 학교는 그냥 성적 맞춰서 지방에서 근처에 갔고 지금인 23살 되기까지 아무 생각 없이 살았어. 대학교에 가면 끝일줄 알았고 그래서 스펙도 안쌓고 방학때는 늘 놀기만했어. 그냥 생각이 없었던 거야. 나는 커뮤니티를 정말 많이 하는데 이제 곧 취업할 시기가 다가오니 뭘 하고 싶은지 알아야되겠고 그러다보니 커뮤니티를 많이 찾게 됐어. 덕질도 하면서 서울에 가보고 나는 부산이 나에게 큰 도시인 줄 알았는데 직접 서울에 가보니까 여기서 취업을 하고 살고싶다는 생각이 너무 드는거야. 또 이 나이에 편입을 알아보다가 잠시나마 방황도 하고 결국 마케팅 쪽으로 가고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것저것 찾아보기 시작했지만 무스펙에 나같이 고작 별볼거없는 사람을 뽑아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하염없이 우울해졌어.너무 불안하니까 뭐라도 해야할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외활동이나 인턴도 신청해봤는데 다 떨어지고 너무 마음에 불안감이 커졌어. 매일 우리학교에 대한 평가나 찾아보고 있고 주위 인서울한 친구들을 보면서 나는 왜 이럴까 공부도 안했으면서 왜 지금와서 후회할까 이런 생각들 때문에 매일매일이 너무 불안해. 그냥 매일 수업도 안 듣고 이런거 찾아보면서 나를 계속 자존감을 떨어뜨리니까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너무 힘들어. 이런 짓 그만하고 싶은데 나의 자존감이 점점 바닥을 찍고 있으니까 죽을것같아. 너무 막막해서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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