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女) 사랑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고등학교때 처음 봤을때부터 좋아했던 것 같아 나는 그냥 친구로서 친해지고 싶은 감정인줄 알고 꾹꾹 눌러담았는데 정말 좋아했었나봐 내가 걔를 좋아하는 걸 인지하지 못했을때는 다른 친구들처럼 똑같이 대할 수 있었어 걔가 나한테는 좀 무뚝뚝했는데 그냥 걔 원래 성격이라고만 생각했고 걔가 나 말고 다른 애들한테는 어떤지 별로 신경을 안 썼거든 근데 내가 걔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까 전에는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는 거야 원래 안 그런데 나한테 좀 말투가 딱딱하구나 항상 나만 뭘 물어보네 나를 싫어하나 이러면서 서운한 감정이 생기는거지 친구였으면 이런 사소한 일들로 서운해하지도 않았을텐데 이렇게 한마디 한마디 신경쓰지 않을텐데 근데 내가 성격이 웃긴 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싫어하거나 좋아하지 않는 것 같으면 그냥 나도 그 사람을 피해버려 난 더 이상 그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스스로 최면걸면서 나도 이게 무슨 감정인지는 모르겠는데 방어기제라고 해야하나 내가 거절당하기 전에 먼저 포기해버리는거지 이런 저런 일이 있고 지금은 연락도 안 하는 사이가 되었는데 지금 보니까 내가 걔를 정말 많이 좋아했나봐 시간이 이만큼 흘렀는데도 많이 보고싶네 만약에 어디선가 마주치기라도 한다면 진짜 그대로 시간이 멈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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