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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848l
이 글은 3년 전 (2020/7/06) 게시물이에요
엄마가 계속 캐물어서 홧김에 말했는데 

6년동안 마음정리 다 해서 안 울 줄 알았는데 

말하다보니까 눈도 못 뜰정도로 눈물이 났어 

이제 어쩌지 집 나와야하나 난 어떻게 살지  

엄마 못보겠어 더이상 죄송스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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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어머니가 뭐라고 하셨어?
3년 전
글쓴이
짐작은 했대 딸이 그렇다는데 뭐 어쩌겠냐고 근데 받아들이는데 오래 걸릴 것 같다고 당장은 내 얼굴 못보겠대
3년 전
익인1
그건 잘못이 아니야 쓰니는 어머니한테 안 죄송해도 될 거 같아 마음 잘 추스리고!!!
3년 전
글쓴이
고마워 잘못 아니라고 계속 되새기면서 지내야겠다 고마워
3년 전
익인1
당연하지!!!!
3년 전
익인2
ㅠㅜㅜㅜㅜ왜 캐물으시지.. 말하기 싫나보다 하지....
3년 전
글쓴이
내가 어제 외박했는데(학교 그냥!!친구였어 외박한건) 같이있던거 누구냐고 뭐 숨기냐고 어렸을때부터 너는 뭔가 비밀이 많았다고 이런식으로 계속 캐물으셔서ㅠㅠ...
3년 전
익인2
아 외박때매 더 캐물으셨나... 아 그래도 그렇지 너무 싫다 쓰니야 맘고생 많겟다ㅠㅠ
3년 전
글쓴이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ㅠㅠ 진짜 지금 나 고삼이라 가뜩이나 신경쓸거 많은 시기라서.. 말하더라도 스무살되고 하려고 했거든 내가 좀 안정되면... 근데 이렇게 되어버렸네
3년 전
익인3
자꾸 캐물으셔서 대답한건데 쓰니가 죄송해 할건 아니잖아
3년 전
익인3
당장 얼굴 못보실거같다면 원룸이라도 구해달라고 말씀드려 서로 불편한거같은데
3년 전
글쓴이
그러는게 나을까... 그냥 내 잘못 아닌거 알긴 하는데ㅠㅠ 당장은 내가 너무싫어 내 성향이 그런게ㅠㅠ.......
3년 전
익인3
쓰니 잘못한거 없으니까 자기혐오는 하지마ㅠㅠ 내일 맛있는 거라도 먹거나 바람좀 쐬고 기운 내ㅠ 넌 진짜 잘못한거 없어
3년 전
익인26
나도 아무리 애써도 같은 성별인 사람한테 더 끌리는 마음이 사라지지 않았어. 그냥 본능인건데ㅠㅠ진짜 쓰니도 아무 잘못 없어
3년 전
익인4
어머니 어이없다. 당장 못받아들이실 거면 왜 캐물으신거래 그리고 쓴이 너가 죄송할 마음 가질 문제 아니야
3년 전
익인11
글쎄 쓰니와 어머니는 부모 자식 관계인데 제 3인 익이가 쓴 '어이없다' 라는 표현은 좀 무례하지 않아?
3년 전
익인4
글쎄 제3자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그렇게 보여서 표현한거였어 스루해줘~
3년 전
익인20
캐물으신 이유는 딸이 외박해서 그런 거 아닐까?? 부모님 입장으로 걱정되실 것 같은뎅.....
3년 전
익인4
헛 그럴 수도 있겠다 나는 쓰니 대댓글 추가 내용 보기 전에 댓글 달아서 몰랐었어 ㅜㅜ
3년 전
글쓴이
4에게
익인4 말도 무례하지 않고 다 이해돼ㅜㅠㅠ 외박은 미리 허락 받고 한거고 전에 한적 있기도 한데 이번에 조금 과하게 반응하신거긴 해!ㅠ 물론 다른 익인이들 반응도 이해해 다!ㅠㅠ

3년 전
익인5
나도 엄마랑 마찰 많이 있어봐서 그런가 내 상황처럼 속이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고 그런다 ㅠ 내가 이런 말 한다고 위로 하나도 안 되겠지만 맘 잘 추스르고 힘내ㅠ 절대 너가 잘못한 일이 아니야 절대
3년 전
익인6
고생했어 잘했다
3년 전
익인7
엉우우웅웅 아냐
그게 왜 잘못이야 요즘 세상이 오떤세상인디.. ㅌㅋ

3년 전
익인8
잘했어 쓰나
쓰니 잘못 하나도 없는 거 알지?ㅜㅜ

3년 전
익인9
왜 죄송스러워.. 아니야 이해해주셧잖아
3년 전
익인10
수고했어 지금은 조금 힘들지라도 다음에 돌이켜보면 쓰니가 그 때 그러길 잘했다고 생각 할 선택일 거야! 쓰니 용기가 더 대단한 거 같아😳😳
3년 전
익인12
어머니도 놀라고 당황하셔서 안 해도 될 말 더 하신 걸거야 우리아빠도 그런 적 있거든 순간 감정으로 말실수 하고 뒤에 사과하시더라 너무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서 상처받지 말구 어머니도 이해하시는 시간이 필요하단 것만 이해하고 주눅들거나 피해다니거나 그러진 않았음 좋겠다 내가 볼 땐 얼굴 못보겠다는 진짜 감정적으로 뱉은 말임
3년 전
익인13
너가 잘못한거 아무것도 없어
잠시의 과도기일뿐일거야
잘했어!!이제 행복만 하자☺

3년 전
익인14
잘못하고 죄송할 건 하나도 없지! 언제나 쓰니의 결정과 선택 그리고 용기낸 순간들을 응원해 : )
3년 전
익인15
절대 쓰니가 죄송할 일 아니고 이상한 것도 아니고 그냥 사랑의 한 형태일 뿐인데ㅠㅠ 자기랑 다르면 다 틀렸다고 말하는 사회가 잘못된거지 넌 절대절대 잘못 없어.
어머님이 너무하셨지 혼자 끙끙 앓고 마음고생 많이 했겠다ㅠㅠ 고생 많았어 쓰니야

3년 전
익인16
우선 부딪히게 될 문제라고 생각해서 홧김에 물으신 걸 거고 확신이 되니까 생각할 시간이 필요셨을 거야... 예외적인 상황에서 다들 그러잖아!
털어놓으니 그래도 숨기던 그 불안함은 없어졌을 텐데 밝히기까지 쓴이도 조마조마 했겠다
잘못인게 아니라 성향인 거니까 생각할 시간을 갖는다 여기고 어떤 자세가 엄마와 쓴이가 취하고 싶은지 이야기할 준비만 해두자

3년 전
익인17
쓰니 마음을 100퍼센트를 이해 한건 아니지만 얼굴 볼 자신이 없다면 잠시라도 나와있는건 좋은거 같아 ! 구래도 어무니께서도 이해해보려고 하시는 거 같으니까 죄송스러워는 안했으면 좋겠네
3년 전
익인18
에구 죄송할 거 아니야 ㅠㅠㅠ 쓰니 펑펑 울고 조금 진정한 후에 집에 들어가보자! 짐작은 하셨다는 거 보니까 그래도 완전히 못 받아들이시진 않으실 거 같은데 조금만 기다려보자 ㅠㅠㅠ 심란하실 거야
3년 전
익인11
쓰니가 털어놓기 힘들었던 것처럼 어머니도 받아들이기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해 시간도 필요하실테고 부모님 세대는 우리랑 달랐던게 사실이니까 그것 때문에 쓰니가 죄송한 마음이 드는거터럼 느껴져
3년 전
익인19
너가 죄송할일 전혀아님 갠차나
3년 전
글쓴이
다들 댓글 고마워 방금 다시 이야기하고 왔는데
우선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다 하셔서 내일부터 고시원이나 방 알아봐서 두세달정도 나와살기로 했어
그래도 이해 해보시려는 것 같긴해..물론 강하게 말하시는 것도 있긴 하지만 엄마도 나이대가 있으시니까 나도 이해되고
응원 말 정말 고마워 힘들때마다 읽으면서 내 잘못 아니라고 되새기면서 살게

3년 전
글쓴이
아마 수능때까지는 근처에서 지내다가 대학 붙으면 아예 독립할거라 괜찮을것 같아ㅠㅠ 마음 잘 추수리고 내 페이스대로 공부도 일상생활도 잘 해나갈게 정말 고마워 아까까지는 안좋은 생각도 많이 들었는데 큰 힘이 돼 정말
3년 전
익인21
괜찮아 모든 일엔 시간이 필요한 거야 또 그건 사람마다 다른 거고... 다 지나가는 과정이라 생각해 괜찮아
3년 전
익인22
그래도 저 정도면 어머님이 노력 많이 하시는거같은데.. 저 나이대에 받아들이는거 쉬운 일 아님ㅠㅠ 우리부모님이었으면 당장에 호적 판다고 했을 듯.. 쓰니도 어머님도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
3년 전
익인28
2222
3년 전
익인23
성지향성이 어떻게 잘못이 될 수 있겠어... 단지 사람의 특성일 뿐인데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 잘못이지...
3년 전
익인23
부모님세대는 그래도 우리세대와 달라서 뿌리박혀있는 관념때문에 당장 받아들이기 힘드시겠지만 쓰니를 사랑하신다면 천천히 마음열고 받아들이실거야 너무 걱정 마
3년 전
익인24
어머니도 이해하기 힘드시겠지!! 우리랑 세대도 다르고 생각도 많이 다르시니까.. 그래도 엄청 혼낸건 아닌거같은데 아마 이해해주실거야
3년 전
익인25
어머니도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라!!
3년 전
익인26
나는 꿈속에서도 얼마전에 가족들한테 커밍하는 꿈 꿨다가 너무 두려웠는데... 현실에서 커밍은 더 큰 용기잖아.. 난 쓰니의 용기가 너무 대단하고 멋진거 같애ㅠㅠ벽장안에 있느라 힘들었잖아.. 나도 그 마음 알거든.. 잠시라도 쉬면서 서로 생각하는 시간도 갖고 하다보면 그런 마음이 조금이라도 나아질거야. 쓰니야 꼭 행복할 수 있어! 난 절대 커밍 못할거 같아서 쓰니가 부럽기도 해. 파이팅이야!
3년 전
익인27
이해해주실거같다 그동안 반쯤 짐작하고 계셨단건데 아마 각오? 정도는 하고 물으신거같어.. 이해하신다는건 곧 받아들인다는 얘기고 애초에 이게 잘못된 것도 아니니까 막 숨을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3년 전
익인29
쓰나 절대 네가 >잘못한< 일 하나도 없는 거 알지 죄송할 것도 없어 마음 잘 추스렸으면 좋겠어 어머님께 말씀드리느라 너무 고생했어
3년 전
익인30
그래도 어머니가 받아들이려고 하는 마음은 있으신것 같아서 다행이야ㅜㅜ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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