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돼 옛날에는 내가 이렇게 살기 싫은 거구나... 했는데 요즘은 진짜 그냥 살기가 싫어 내가 행복해진다고 해도 살기가 싫어 내가 행복이랑 어울리는 게 이질감들어서 더 역겨워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아니라 하루하루 죽어가는 것만 같아 왜이럴까 이제는 삶에 대해 진짜 욕심이 없는 거 같아 그냥 갑자기 죽어도 괜찮을 거 같아 미련이 없거든 딱히 죽을 준비를 안 해도 돼 학교 가는 길에 누가 나 죽여 주면 좋겠어 내가 살아가고 있다는 걸 느끼는 순간 너무 이상해 울고 싶어 요즘 죽고 싶어서 우는 날이 많아 내가 날 죽이기에는 아직은 겁이 많아 언제쯤 내가 날 죽일 수 있을까 언제쯤 내가 죽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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