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감성 카페 가는 거 좋아해서 친구랑 자주 가는데 어떤 친구는 나랑 가면 항상 아메리카노만 시키는거야 그래서 난 다른 음료는 별로 안 좋아하는구나 싶었거든? 근데 이 친구가 저번에 다른 친구들이랑 카페 갔는데 다들 아메리카노만 시켜서 짜증났다는거야 그래서 내가 너도 아메리카노 좋아하지 않냐고 물어봤더니 아메리카노 좋아하긴 하지만 친구들이 시켜버려서 사진 찍을 때 안 이뻐서 결국 자기가 비싸고 이쁜 음료 시켰다면서 짜증내더라 난 친구가 진짜 아메리카노 좋아해서 항상 시키는줄 알았는데 이 말 듣고 나니까 내가 이쁜 음료 어차피 시키니까 돈 아끼려고 아메리카노 시켰구나 싶더라고? 근데 자기 친구들이 아메리카노 시켜서 짜증이 났다고 하는 말을 듣고 나니까 친구한테 뭔가 정이 좀 떨어졌어... 그렇다고 친구가 용돈을 적게 받는다거나 이런 것도 아니고 한 달에 용돈으로만 70~80은 쓰거든? 물론 그래도 본인한테 부족하다면 어쩔 수 없는거지만... 아무튼 그 이후에 같이 카페 갔을때 내가 아메리카노 시켜봤더니 진짜 얘가 이쁜 음료 시키는거야... 그래서 이때 속으로는 내가 아메리카노 시킨걸로 욕 하지 않았을까 싶고... 난 아메리카노 별로 안 좋아해서 이후에는 그냥 이쁜 음료 시켰는데 그랬더니 친구는 또 아메리카노만 시키더라...ㅋㅋㅋㅋㅋㅋ 정이 떨어져서 그런가 나도 이제는 친구가 아메리카노만 시키는게 짜증나는데 내가 예민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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