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월요일부터 아팠어 장염이래 우리가 장거리라서 토일월 이렇게 애인이 나 있는곳으로 오는데 요번주는 아파서 못만났거든 금요일에 내가 월요일에 간다고 했고 애인도 보고싶다 미안하다 등등 얘기했어 (나는 매주 월요일만 쉬고 애인은 지굼 일한하는즁) 애인 계속 집에서 요양중인데 엄마 동생 애인 이렇게 셋이 살아 오늘 통화하는데 아침부터 기분 안좋다고 혼자 짜증내더니 내일 엄마 동생 다 휴무라고 두시에 엄마 동생 둘이 외출한다고 하면서 두시쯤 잠깐 얼굴이라도 볼래? 이러는데 왕복 4시간이거든 그냥 보고싶다고 내일 하루 쯤은 나랑 있어도 되잖아 근데 엄마 동생 스케줄에 맞추는거같고 잠깐 보자는건 뭐지? 하고 속으로 기분 진짜 꿍했어 그래서 좀 전에 통화하면서 내일 어떻게 해 그래서? 하다가 애인이 그럼 그냥 각자 쉬고 다음주말에 만나자고 했구 자기가 아파서 나랑 맛있는것도 못먹고 좋은데 데리고 가지도 못하고 뭐 이런 얘기 하면서 다음에 만나자는데 솔직히 내가 뭐 해달라고 만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보고싶으니까 같이 있자고만 해도 좋다고 달려갈텐데 저렇게 말하니까 기분 팍식이야 내가 예민한거야...? 그런거면 그냥 내가 먼저 연락해서 내일 아무것도 안해도 좋으니까 같이 있고 싶다고 말하려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