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제가게되면서 자존감 떨어진건 물론이고 학벌콤플렉스까지 생겼어 물론 경기권4년제갈 실력도 안됐고 가봤자 지방권으로 넘어가야됐어 심지어 과도 성적맞춰서 들어가야되서 차라리 내가 원하는 과가 있는 전문대로 가겠다고 했어 근데 내가 고등학교생활내내 내신을 안챙긴건 아니였어 항상 수행평가랑 시험도 남들보다 한두달먼저 공부하고 열심히했어 하지만 내가 한거에비해 성적은 정말정말 안나왔어 아무리 열심히해봤자 벼락차기한 친구들보다 점수는 훨 낮았고 등급도 진짜 미치도록 낮았어 그래서 난 내 공부방법이 잘못됐나 생각하고 할수있는한 다했어 일대일과외부터 유료인강 백지암기 말하면서 암기 써보면서 암기 등등 진짜 다해봤어 근데 항상 결과는 안좋았고 난 매번 좌절했어 결과가 나올때마다 힘들었지만 난 그래도 계속공부했어 모고를 맨날풀어도 나아지는기미도 안보이고 정말..미치는줄알았어 그래서 난 깨달았어 난 정말 공부가 안맞구나 내 한계는 여기까지구나 라고 느꼈지 누구보다 내 공부의한계를 느낀 나는 결국 해탈했고 수능도 말아먹은 채 수시2차를 썼고 그렇게 대학을 가게되었어 정말 허무하더라 3년동안 한 내 결실이 그거바께 안된다는 사실에... 근데 재수 반수는 하고싶지않았어 내 한계를 아니까 난 절대 그걸 못 넘거든 내가 온갖 모든 짓을 다해봤거든 ㅋㅋㅋㅋㅋ 더 화가나는건 내 한계를 못넘는걸 알면서도 그냥 4년제가 너무 가고싶어 갈려면 그만큼 노력을 더 몇천배 해야되는걸 알면서도 너무 겁이나고 내 자신을 못 믿겠고 진짜 대학 하나가 사람 자존감을 이렇게 무너뜨리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