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처럼 고양이한테 삐지는 사람은 없겠지?..

우리고양이가 진짜 예민하거든ㅠ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잔뜩웅크려서 하악질을 하는 아인데 

고양이들은 한달에한번 사상충약을 놔줘야하잖아 

그래서 자고있을때 놨더니 귀신같이 깨서 하악거리면서 도망가더라구ㅜㅜ 

원래 이정도까진 아니었는데 갑자기 심해진느낌 

근데 핥아먹으면 안되서 두시간동안 계속 지켜보면서 못핥아먹게 했는데 그때도 짜증엄청 냈어 

그렇게 2시간뒤에 미지근한물에 수건적셔서 닦아주려고하니깐 짜증폭발인거야ㅜㅜㅜㅜ 

원래는 물에 발도 씻기던 아이였는데  

수건으로 닦아주려하니깐 병원에서 주사놓을때 캭(하악x)거리는 것처럼 화를 내는거야 진짜 물려고했음 

그래서 나도 거기에 너무 화가나서 그뒤로 내주변에 오거나 날쳐다봐도 눈도안마주치고 놀아주지도않고있어 

물론 다른가족들이 잘 놀아줌  

근데 가족들이 밥도 안먹고 츄르도 안먹는대 

나땜에 그런걸까??  

근데 난 아직 화해할맘이 없어... 너무 상처받았거든.. 

케어할사람이 나말고도 있어서 좀 맘놓고 맘대로하는중..

[익인1]

나도 댕댕한테 삐진 적 있음... 근데 쓰니 맘 좀 츄스르면 화해하러 가자 애기들은 진짜 사람 나이도로 정말 똑똑해봐야 6~7살 정도 생각 밖에 안 돼 그 나이라는건 자기가 싫으면 싫은 나이고 좋은 것만 좋고 논리적으로 이해가 되는 나이가 아니자나 결국 화해는 쓰니가ㅜ해야 댐 ㅠㅠ

[글쓴이]

맞아 나도알고있어...휴..
그래도 오늘안으로는 풀려고ㅜㅜㅜㅜ

[익인1]

나쁜 말은 걍 듣지 말구,,, 쓰니도 애옹 위해서 최선을 다했는데 맘 상했을 수 있어 분명!

[글쓴이]

위로 고마워ㅜㅜㅜ

[익인2]

난 쓰니가 넘 이해안돼 고양이는 가만히 있다가 날벼락 맞은 거랑 똑같은데 무슨..... 마인드가 신기하네...

[글쓴이]

나도 고양이 키우기전에 친구가 고양이한테 화나서 방밖으로 쫓아보낼때 말도못하는 고양이한테 왜저러나 싶었는데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겪어보니깐 나도 사람이고 상처가 되더라 나도 이런내가 신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