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렸을 때 꿈 내 기억 속에는 어렸을 때 꿨던 꿈의 내용이 선명해. 언제 꿨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나는데 5~7살 쯤에 꿨을거야. 꿈 내용은 엄마, 아빠, 내가 차에 타서 어디를 놀러갔다 집에 오는 길에 차가 길을 잘못 드는 바람에 근처 숙박업소 같은데서 하룻밤 자고 오는 내용이었어. 나한테는 언니가 있는데 꿈에서는 가족여행임이 분명할텐데 언니가 안나왔었다. 고등학생 쯤 돼서 가족 네명끼리 차타고 놀러가다가 그 꿈이랑 느낌이 비슷하길래 엄마한테 이런 꿈 꾼 적 있다고 말했었는데 엄마가 놀라면서 어떻게 알았냐고 그러더라고. 근데 이상하다고 하면서 그때 너 유치원 다닐때가 아니고 태어나지도 않았을때라고 했어. 나 임신하고 언니 큰집에 맡겨두고 여기 갔다오는 길에 길 잃었다고 그랬어. 2. 자각몽+몽중몽 난 자각몽을 가끔 꿔. 중고딩때는 자각몽 꿔야지 생각하면서 낮잠자면 10에서 8은 꾸는 정도야. 꾸고 싶지 않을때도 가끔 꿔. 처음 자각몽을 꿨을때는 마냥 신기했어. 이게 말로만 듣던 루시드 드림인가 하면서. 근데 문제가 있었어. 자각몽 꿀 때 느낌이 익숙해지면서 자각몽 꾸는 빈도가 많아졌어. 특히 낮잠 잘 때. 내가 낮잠자는걸 좋아하거든. 그냥 자각몽이면 다행인데 이상하게 어느 순간부터 자각몽을 꾸면 무조건 몽중몽을 꾸더라. 그러니까, 꿈속에 꿈을 꾸는거야. 내용은 대부분 비슷해. 꿈에서 자각하고 신나게 놀다가 항상 일정 시간이 지나고 '이러다 꿈에서 영원히 못깨면 어떡해' 라는 두려움이 미친듯이 들어. 꿈속에서 내 생각은 여기서 다시 잠들고 일어나면 꿈에서 깨갰구나 이거였어. 처음에는 진짜 꿈에서 깨고 진짜 현실에서 눈을 떴어. 그런데 한번은 꿈에서 깨고 현실인줄 알고 집안 돌아다녔는데 이상한 위화감이 들어서 알음알음으로 배웠던, 현실인지 꿈인지 확인하는 방법을 생각해냈어. 내 경우에는 가운데 손가락을 뒤로 젖혀서 손등에 닿는지야. 현실에서는 못하는데 꿈에선 백퍼센트 되거든. 아무튼, 그 위화감이 들어서 처음으로 꿈에서 손가락을 젖혔는데 손등에 닿더라고.. 이게 자각몽과 몽중몽이 합쳐진 첫 꿈이었어. 그 뒤로 이런 형태의 꿈을 원치 않아도 자주 꿔서 2년 정도는 트라우마같이 남아서 현실에서도 습관처럼 손가락 젖히고 안도하고 그랬어. 그러다가 한번은 2중 꿈이 아니라 3중 꿈 꾸고 너무 무서워서 그 이후론 자각몽 꾸려는 시도조차 안해. 3. 자각몽 재수할때 자각몽을 꿨어. 꿈 내용은 너무 일상적이었어. 같이 재수하는 친한 친구랑 길을 걷는 내용이었지. 다른 자각몽처럼 갑자기 '이거 꿈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어. 현실인지 꿈인지 헷갈려서 또 습관처럼 오른손으로 왼손 중지를 젖히려고 했어. 시도를 했었지. 근데 못했어. 왠지 아니...ㅋㅋ.. 갑자기 친구가 내 오른 손을 텁! 붙잡았거든ㅋㅋ... 내가 아, 왜 이래? 이러니까 친구가 그거 하지마. 이러는거야. 나는 무섭고 이상해서 이게 꿈이라는걸 확인해야한다고 느껴서 억지로 힘줘서 친구 손을 뿌리치려고 했는데 끝까지 친구가 놔주질 않더라구. 그렇게 힘센 친구가 아닌데. 다행히도 그러다가 꿈에서 깼어. 4. 그냥 꿈 진짜 이상한 꿈을 꾼 적이 있어. 잘 기억은 안나는데 그 당시 살아계시던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장례식을 치루는 꿈이었어. 특이한점은 옷이 화려했어. 한복이었는데 그라데이션 색이었고. 이걸 누가 입었는진 기억이 안난당. 난 평소에 이런 꿈은 아예 안 꿔서 이상해서 친구들한테도 말하고 그랬었지. 일주일 뒤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 5. 그냥 꿈(2) 내가 2n년 살면서 장례식 꿈 딱 두 번 꿔봤어. 애초에 내 꿈엔 누가 죽거나 다치고 이런 내용은 안나와. 잘 안나오는게 아니고 아예 안나와. 근데도 장례식 꿈은 두번 꿔봄. 장례식장이었어. 건물이었고, 2층이었나 1층이었을거야. 좀 특이한 점이 있다면 몇년전에 꿨던 그 꿈처럼 나랑 여자 친척들이 화려한 그라데이션 색 한복을 입었고(디자인이 거의 똑같았어) 음식도 화려하고 맛있는것들 뿐이었어. 그때처럼 아직 안돌아가신 친할머니 장례식이었어. 근데 친할머니도 그 한복을 입고 계셨던걸로 기억해. 그 꿈을 꾸고, 일주일 뒤에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어. 6. 그냥 사건?ㅎㅎ 이건 꿈은 아니고 신기해서 써 봐ㅋㅋ 스무살 막 되고나서 친구 집이 비었다길래 밤에 슬리퍼 찍찍 끌고 친구집에 놀러갔지. 갓 스물이었으니까 한창 술에 호기심 많을 나이여서 술을 깠어. 친구 집 구조가 좀 특이한데 거실에 벽걸이 티비가 있고 티비 바로 아래에 쇼파가 있어. 보통은 마주보는데 그렇지 않더라고. 대신 티비를 마주보고 긴 식탁에 의자같은거 있고 그래서 우리 둘은 티비 보면서 그 식탁에 앉아 같이 술 마셨어. 우리 고딩때 ㅍㄹㄷㅅ101 시즌2가 엄청 유행해서 그 추억...ㅎ..을 못잊고 ㅍㅡㄷㅠ를 티비에 틀어놓고 원픽당 한잔씩 마셨어. 내 원픽은 분량이 짜게 식어서 거의 안나왔고...(ㅠㅠ) 친구 원픽은 엄청 나오더라 난 그냥 술 마셨네 느낌만 나는 수준이었어. 친구는 얼굴 빨개지고 헤롱헤롱 했지. 친구가 취해서 1인용 쇼파에 뻗어있는거 웃겨서 내가 영상 찍고 그랬어. 영상 찍으니까 친구가 웃으면서 하지말라면서 내 옆으로 다가와서 손으로 폰 렌즈 막았어. 그러는데 친구가 갑자기 티비 아래 쇼파를 손가락으로 가르키는거야. "어! 저 남자 누구야?ㅎㅎ" 이러더라. 내가 당황해서 계속 물었어. 나 - "무슨 남자? 티비 말하는거야?" 친구 - "아니~티비 말고 티비 아래 쇼파에 누워 있는 저 남자~" 나 - "그게 무슨 소리야, 연습생들 말하는거야??" 친구 - "아니아니~쇼파 위에, 저기, 안보여? 남자 누워있잖아~" 얘가 티비랑 착각하나 해서 티비봤는데 연습생들은 춤추고 있더라구. 너무 소름돋아서 말 돌리고 나 잠온다고 하고 급하게 술 치우고 잤어. 그리고 다음 날 집에 오고 생각나서 어제 그 일에 대해 물었더니 자기는 안그랬대. 필름 끊겼냐고 물어보니까 무슨 개 소리냐며 다 기억난대. 진짜 그 일 빼고 완벽하게 기억하더라. 그 일 직전에 찍은 동영상 보여주면서 너 이 이후에 그랬다고 하니까 자기는 이 영상 찍힌건 기억하는데 그 다음엔 안그랬대. 친구가 거짓말을 한건지 내가 헛것이 씌였던건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ㅋㅋ 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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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원 이사람이랑정말똑같이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