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댓글로 끄적끄적 쓰다가 너무 길어져서 차마 못남기고 여기로 도망왔어 여기에라도 풀어야겠어서...혼자 하는 주저리 같은거니 이해부탁할게 혼자 마음에 다시 주워담기엔 이미 그 안에 또 뭔가가 가득차있는것만 같아.. 넘쳐흐를까봐서 .. 부탁할게 어릴때 그렇게나 배웠던 우리나라의 장점과 특징, 한국인의 민족성과 한국이니까 한국사람이니까 알아야 한다던 것들.. 그때는 그리고 한국에 살면서도 그냥 머리로만 알고 이해했던 그 모든것들이 해외에 나와 지내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렇게나 사무치게 그리울수가 없어요. 3면이 바다로 이루어져 있고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이 뚜렷하며 지진도 없고 화산도 없는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 안에선 치고박고 싸워대며 조용할 날 없지만 그 공격이 외부에서 들어오는 날엔 어느 누가 먼저라고 할거없이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쳐서 우리나라 우리의 것 그리고 우리 스스로를 지키려 죽어가면서도 절대 꺾이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을 가진 애국심이 투철한 나라. 강하고 끈질기고 악착같지만 정이라는 것 또한 가지고 있어 속마음은 그 누구보다 따뜻하고 인정이 많은 나라. 정이 무언지 애국심이 무언지, 정신력은 뭐고 강인하다는건 또 뭔지.. 무슨 말인지 어떤뜻인지 얼마나 대단하고 자랑스러운건지 체감으로 알기 훨씬 이전 글로 알았던 지식이었는데 진짜 이젠 진심 가득하게 알아요. 지진, 화산이 없는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봄에는 꽃이 피고 여름엔 바다랑 계곡으로 피서를 가고 가을엔 단풍구경, 겨울엔 하얀 눈으로 온 세상이 덮여진 그 계절을 사는동안엔 항상 겪을수 있는게 얼마나 소중한건지 내가 한국사람인게 얼마나 큰 자부심을 가져도 되는 부분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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