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두부 만드는데만 결승전 90분 중
초반 30분을 소비하는데,
본인이 좋아하는 재료이기도 하지만
자기 점검 차원으로 만들었다고 해서
엄청 정성 들어가는 요리니까
뭐 요리사로서의 본인 초심을 살펴보려는건가?
정확히 무슨 뜻인지 좀 궁금했거든
궁금해서 좀 찾아보다가 마셰코2 우승 후
1년 뒤에 쓴 칼럼 발견해서 읽어보니까 납득이 감

마셰코2 참가하기 2년 전인데
과거에 초밥집도 망하고 늦게 요리 학교도 다니느라 경제사정 안 좋은데도 자기 실력 알아보고 싶어서 없는 돈으로 일본 지방 요리 대회 나갔는데


는 개같이 망함
바로 두부때문에
시간 초과로 맛에 상관없이 자동 실격됨
(1년 후 요리대회 주최측이 재참여도 권하는 연락 왔는데 마침 그 날이 마셰코 결승전인 것도 나름 신기함)

이러고 재참여 권유 받았던 그 날
마셰코2 결승전에서도 메인요리도 아니고
후식으로 또 두부 만들어서 내고
12년이 지난 흑백2 결승에서도
또 시간 쏟아서 마셰코2때보다
더 완성도있는 깨두부를 만들어서 냄
첫 요리 대회를 두부로 실패한 이후에
스스로의 실력과 기본기를 되돌아보는
자기 성장의 척도로써 이후 참가하는 대회마다,
특히 중요한 결승전에 시간과 정성을 쏟아서
이 깨두부를 내는 것 같음.
깨부두가 본인에게 끈기와 함께 게을리 하지 말라는 걸 알려준 재료라고도 했으니 본인의 요리 철학을 상징하는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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