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나는 1년반 연애하고 애인 군대갔어. 애인은 10월에 전역이고 8월에 말출 나와! 곰신 생활하면서 크게 2~3번 다투기도 하고 많이 울기도 하고 쉽지만은 않았어. 근데 끝으로 가니까 아쉬운 것들 생각나서 적는 의식의 흐름같은 글이야..! 1. 연락 횟수, 시간에 너무 신경쓰지않기 솔직히 나도 이거 며칠전까지 잘 안되서 연락문제로 서운해하고 힘들었어. 처음 훈련소 때 몇통씩 편지 주고 받고, 짧게 5분해도 꿀 떨어지고, 자대에선 연락할 수 있는 시간 내내 연락했어. 근데 솔직히,, 내 일상이 평범하잖아 내가 매일 파티를 여는 것도 아니고, 반복되는데 해줄 이야기가 없더라고,,? 근데 군대는 얼마나 할 이야기 없겠어. 서로 할 이야기 없는데 대화하려고 하니까 말 거는 사람은 서운하고, 서운한 걸 티내니까 상대방도 불편해하고, 서로 기분이 안좋아지니까 싸움으로 번지더라구,, 그래서 전엔 몇시간 통화하고, 카톡하다가 이젠 같이 20분 정도 톡 하구 (우린 톡을 거의 동접으로 하는 편이야) 각자 밥먹으면서 할일하고(난 공부, 애인은 유튭, 넷플 같은 취미생활) 폰 내기 전에 20분 정도 톡 같이 하는 거 같아 우리는 통화는 잘안하고 카톡 위주로 연락해! 상대가 반응이 없는 거 같아서 식은 거 같아 서운했는데 생각해보니 안만난지 오래인데 불타는 게 더 무리야,, 서로 좋아서 만나는 거니까 서로 덜 힘들게 배려하는 게 최선이라는 생각 들더라ㅠㅠ 2. 애인 시간에 내 일정 맞추지 않기 물론 내가 배려할 순 있어. 애인 폰 시간엔 알바 안하고, 친구 약속 안잡을 수 있어. 근데 애인 시간 맞추느라 할 거 못하는 건 아닌 거 같아ㅠ 걔도 걔 삶 살고, 나도 내 삶 살아야 균형이 맞아. 난 어느순간 애인 일정에 맞춰서 지내고 있더라구,,? (알바도 평일 오전으로 찾고 이런식으로 ) 근데 오래 만나다보면 서로 상황이 같은 경우보다 다를 경우가 많잖아? 그때마다 내가 다 맞출 수 없어.. 걔는 걔고, 난 나야. 애인도 둥 일정을 존중해 줄 거야. 애인 배려하느라 내 일정 놓치지마!ㅠㅠ 3. 애인 이야기 궁금해하기(애인이 이야기할 때 잘 들어주기) 이건ㅋㅋㅋㅋ 내가 사실 군대초반엔 군대 이야기를 몰라서 재미없어했는데,, (안궁금한데 알려주니까 재미없더라구^-^..) 난 첨에 안궁금해하다가 나중에 하나하나 궁금해져서 많이 물어봤는데, 애인 입장에선 '설명해주는 게 복잡한데 초반에 자기도 신기해서 이야기하기 재밌는데, 다 적응했는데 물어보니까 설명하기 애매하고 길어져서 말을 잘 안하게됐다'고 하더라구. 초반에 잘 들어주는 게 좋은 거 같아 ㅋㅋㅋ 4. 군대 전역한 사람들한테 고민 상담하길 잘했다 내가 군대를 안가봐서 애인이랑 트러블 생기면 솔직히.. 애인 상황을 잘 모르니까 오해도 종종하고, 이해를 잘 못했어 그냥. 근데 주변 친구들한테 군대 후기나 고민상담하면 애인 입장에서 이해 시켜주더라구,, 친구가 전역 한두달 전에 자기도 무기력했다 이런식으로 말해 주니까 난 애인 입장이 더 이해가고 덕분에 지금까지 잘 만나는 것 같아. 곰신, 장거리 커플 다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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