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직 20대 초반이고 모솔이라 결혼의 ㄱ자도 생각해 본 적 없음...
근데 올해 들어 계속 결혼 얘기 꺼내셔...
밥 먹다가도 갑자기 뫄뫄야 아빠 소원이 뭔지 아니? 하면서 뭔데? 하면 집 지어서 손자 손녀 놀러오는 거래;
그래서 난 결혼 생각해 본 적 없고 오빠(나이차이 좀 남)한테 말하라고 그랬더니 오빠도 결혼생각이 없어서 그렇대
나 사실 아빠 같은 사람 만날까봐 결혼하기 싫은 거거든...?
아빠가 엄마 임신해서 걷기도 힘들 때 술 마시러 다니고
나 성인될 때까지 엄마가 학교(집이랑 멀었음)/학원에 차 다 태워주고 아빠는 한 번도 태워준 적 없고 내 교육에 1도 관심 없고 맨날 술 마시고 늦게 들어왔어
(나 성인 돼서도 술 안 마시는데 아빠 술 주정 하는거 너무 보기 싫어서 나도 저럴까봐 안 먹는거임)
엄마는 맨날 돈 벌러 다니고 나 성인될 동안 생활비, 교육비 다 엄마가 벌어왔고..
그래놓고 젊을 때 엄마가 아빠 도시에서 일 못하게 했는데 그 때 도시로 일 갔으면 지금보다 아빠 권위가 훨씬 높았을 거래,,
그러면서 아빠 죽을 때 손자 손녀 낳아준 자식한테 모든 유산을 줄거래
거기다 대고 물려줄 유산도 없잖아... 얘기하려다가... 너무 버릇 없는 거 같아서 얘기 안했는데,, 어떻게 좀 잘 돌려서 말해야 결혼얘기 좀 그만할까... 아직 대학생인데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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