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우리 초딩때 잘나가는 애들이라는 존재(?) 같은게 있었잖아 중3때 그런 애랑 같은반 됐거든. 그래서 그 애를 중심으로 무리가 형성이 됐어. 당시 우리반 여자 아이들이 17명이었는데 걔네 10명끼리만 엄청 친했어. 근데 또 다른 사람이 보기엔 우리(7명)가 못낀거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무튼 근데 체육시간에 자유시간을 줘도 걔네끼리만 모여서 게임하고 그런 분위기였어. 걔네 눈에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찐따? 라 해야하나 그런 애들 처럼 보였나봐. 근데 여기까진 괜찮아. 왜냐면 난 당시 공부도 잘했었고(반1-2등) 걔네한테 별로 아쉬울 것도 없었으니까..근데 트라우마로 남은게 뭐냐면 졸업앨범 사진을 찍는데 그룹사진이라고 나눠서 찍는게 있잖아 그래서 여자애들끼리 나눠서 찍는데 17명이니까 보통은 8명 9명으로 나눠서 찍는게 맞잖아. 그래서 그렇게 찍어야하는데 우리쪽에 붙게된 한 여자애가 진짜 노골적으로 싫은티를 내고 우리쪽을 약간 흘겨보면서 찍기싫은 티를 팍팍내는거야. 물론 자기 친구들이랑 찍고싶었던 마음이 컸겠지만 나는 그런 경멸의 눈빛을 느껴본게 처음이었어. 그 이후로 나는 새로운 반이든, 새로운 사람을 만나든 어쨌든 적어도 나같은 사람이랑은 어울리기 싫은거야. 나같은 사람이 두명이면 더 그런 분위기가 심해보이니까... 그래서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1학년때는 마음 맞는 친구들 게다가 공부도 다들 잘해서 무시 받지않는 친구들을 사귀었어서 너무 행복했어. 근데 고등학교 2학년때 또 중3때와 같은 상황이 된 거야. 나는 활발하고 인기많은 친구들이랑 어울리고 싶어서 나같이 조용하고 소심한 애를 일부러 멀리하기까지 했는데 똑같았어...1학년때 같은반이었던 모두가 싫어하는 친구가 우리 무리에 붙은 것 때문이었을 수도 있고..무튼 반에 또 그런 잘나가는 애들(기세고 고집센거..) 위주로 무리가 형성됐어 그래도 여고라 다 여자애들이니까 인원이 26명정도였어서 무리라고 해도 한 10명?정도였어서 좀 다행이었지... 그래서 고3때는 진짜 악착같이 좀 활발하고 인기많은 친구옆에 붇어있으려고 애썼어...그랬더니 거짓말 같이 진짜 그 전보다 친구가 더 많아지기 시작하더라 그래서 고3때는 몇몇 빼고는 거의 다 두루두루 친하게 지냈고 너무 행복했어 인생에서 대인관계에 있어서 만큼은 가장 행복했던 때가 그때였어.. 근데 내가 또 너무 안심했던건지 대학교 입학하니까 또 다르더라..어쩌다 예쁘고 성격좋은 애랑 친해졌는데, 옆에 내가 뻔히 있는데도 동기들이 걔한테만 인사하고 걔한테만 말걸고 그러더라. 걔한테 밥먹으러갈까? 먼저 물어보고 내가 신경쓰였는지 나한테도 너도 같이 먹을래? 이랬는데 눈빛이 딱 예의상 물어본거고 빠져줬으면 좋겠다라는 눈빛이어서 그냥 안먹는다고 했어. 진짜 둘이 같이있었는데도 걔 주위에만 사람들이 몰려들다보니까 나는 어느새 원 바깥에 혼자 있더라고. 다행히 마음맞는 친구 만나서 1학년 그냥저냥 잘 지냈는데, 학벌컴플렉스랑 대인관계때문에 휴학을 하게됐어. 그리고 더 좋은 더 새로운 곳에서 다시 시작하고 싶어서 재수했는데 실패했어. 그리고 복학했는데 올해 아직 같은 학년 친구들을 안만나봐서 모르겠어. 근데 이젠 대인관계 지칠대로 지쳐서 별로 신경 안쓰고 살고싶다..2018년이 진짜 인생 최악의 해 중 하나였던 것 같아. 안그래도 낯 심하게 많이 가리는 성격에다 마음 맞는 친구가 대학에는 없다는게 날 더 힘들게했던 것 같아. 그리고 고3때는 반 친구들이 모두 나를 좋아해줬는데, 대학교 입학하니까 다시 중3때 그때의 트라우마가 생각나서 진짜 너무 힘들었다. 어딜가든 항상 사람들이 적어도 나를 싫어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경멸의 눈빛을 받기도 싫고 그래서 항상 활발하고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이랑 어울릴려고 애썼는데 내가 그럴만한 그릇이 되는 사람이 아닌가봐. 대학교 입학하고 나서 자존감도 엄청 낮아졌어. 다 읽었다면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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