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된거냐면 나랑 다른 친구 한명이랑 해서 두명이서 여행 가기로 함
다같이 친한 7명 무리 단톡 있는데, 원래 사담이든 단체로 할 얘기든 간에 구분 안 하고 단톡에다 다 하거든?
(두명이서 만나는 거라도 단톡에서 얘기함ㅇㅇ)
그래서 여행 계획 다 짠 거 지도 그려서 진짜 꼼꼼하게 짜서 단톡에 올렸는데 다른 친구 한명이
원랜 우리랑 안 간다고 하다가 그 지도 사진을 보고, 계획 다 짜놓은 걸 보고 갑자기 자기가 가기로 한 애랑 파토내고 우리쪽에 붙음
근데 붙고 나서도 계획 짜는데 전혀 도움을 안 줌.
우린 원래 택시타고 다니려고 했는데 자기가 면허 있으니까 렌트하자는 거야
그래서 우리 일정도 빡빡하고 다닐 곳도 많고 하루종일 차 탈 수도 있는데 괜찮냐 했더니
우리가 여행 가는 곳이 택시비가 엄청 비싸거든? 걔가 엄청 짠돌이 기질이 심해서 택시비로 하루에 몇만원씩 날릴 바에 렌트 하자해서
ㅇㅋ 그럼 니가 면허 있으니까 그렇게 하자 하고 렌트를 했어
근데 여행 가기 며칠 전부터 계속 운전 자신 없다고(차 몰기 시작한 지 4개월 정도 됨)
운전 하다가 피곤하면 일정 조율 하자고 말하는 거야 졸음운전 할까봐 걱정된다고
그래서 그냥 우리도 안 자고 같이 으쌰으쌰 하면 안 졸리지 않을까? 그래도 여행 갔으니까 핵심적인 곳은 가보고
졸리면 중간 중간에 쉬었다가 가자고
그냥 한적한데 차 세워놓고 나가서 쉬던가, 너는 졸리면 자던지 하고
우리는 그냥 나가서 사진이나 찍고 있으면 되니까 그런식으로 피곤한 거 해소해가면서 놀자고 했음
솔직히 난 계속 며칠내내 "놀다가 피곤하면 일정 조율하자ㅠ" "사고나면 어캄?" "아 불안한데.. 길 험하다는데?" "야 여기 사고 개많이난대" 이렇게 말하는게 썩 기분이 좋진 않았거든
자기가 원해서 렌트 한 건데 자꾸 다 짜놓은 일정 조율할 것 처럼 얘기하고(아직 모르는 거지만) 사고 나면 어떡하냐는 둥 안 좋은 소리만 하니까..
여튼 내딴엔 참고 저렇게 보냈는데
답장이
"????나는 자고 너네는 놀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뭐 기사임????"
이러는 거야
아니 분명히 렌트 하기 전부터
우리 운전도 많이 해야할 거고, 일정도 빡빡하다고 말했는데도
택시비가 더 나올 것 같다고 렌트 하자고 먼저 말한게 자긴데..
내가 "가다가 피곤하면 중간에 쉬어가자, 너는 피곤하면 차 세워두고 잠깐 쉬던지, 졸리면 자던지 하고 나랑 ㅇㅇ이는 나가서 사진 찍고 뭐 그러고 있으면 되지!" 라는 식으로 얘기한게 그렇게 큰 잘못이야..?
무슨 내가 못 할 말 한 것 처럼 말해서 당황했다..
그럼 자기 잘동안 우리도 차에 박혀서 자야하는 거야..? 여행 갔는데..?
어차피 우리도 가는 도중에 쉬어가는 거면 원하는 곳 아닌 어정쩡한 곳에 세워서 애 쉴 때 까지 기다려야 하는 건데
우리라고 썩 거기 서서 사진 찍고 놀고싶어서 쉬었다 가자고 하는 건가..
도대체 뭘 바라는 건지 싶다... 내가 배려없이 말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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