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미국에서 유학하다가 처음으로 이번에 한국에 가. 거의 7년 된 것 같은데 나한테 유치원 때부터 알던 친구가 한 명 있었거든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만 놀다가 지금까지 연락 안 하고 그냥 페북 친구만 되어있는 그런 사이의 친구가 있는데 사실 내가 걔네 아빠한테 7살 때 즈음에 엄청 상처 받은 일이 있었어. 이름은 그냥 별님 (가명)이라고 할게.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데 내가 7살 때 다른 친구랑 그 친구 집에서 놀다가 그 친구가 갑자기 자기 남동생이랑 치고 박고 몸을 구르면서 싸우는 거야... 그때 그 친구 엄마 아빠도 없었고 나랑 그 친구랑 남동생 밖에 없었거든 근데 난 어린 마음에 너무 무서운 나머지 누구한테 도움이라도 요청해야 할 것 같아서 이 친구 집에서 엄청 가깝게 별님이가 살고 있었거든. 그래서 헐레벌떡 뛰쳐 나가서 별님이한테 지금 그 친구 (친구랑 별님이도 친한 사이었음)랑 친구 남동생이랑 몸싸움을 하고 있다 같이 가서 도와주면 안 되겠냐고 어린 마음에 겁 먹은 채 그렇게 얘기를 했거든 그런데 갑자기 그 별님이 아빠가 나한테 욕을 하시면서... 갑자기 무슨 이런 쥐새X가 다 있냐고, 얼른 꺼지라는 둥 갑자기 나한테 그런 욕을 하시는 거야 ㅋㅋㅋㅋㅋ... 난 진짜 내가 뭘 잘못한 줄 알고 아무 말도 못하고 갔는데 나 13년이 지난 이 순간까지 아직도 그게 트라우마로 남아있어서 다른 어른들 대할 때마다 너무 힘들어. 특히 한국에 있을 땐 친구 부모님들 볼 때마다 너무 무섭고 나를 싫어할 것 같고 그런 것 때문에 진짜 어른들만 봐도 벌벌 떨고 그랬거든. 너무 충격적이어서 우리 부모님한텐 말도 못 했고. 그래서 결국 학업 마치고 이제 한국으로 곧 귀국하는데 그 친구한테 연락해서 혹시 시간 되냐고, 같이 커피라도 마시자고 사실 옛날부터 하고 싶었던 얘기가 있었다고. 나 너희 아버지가 어렸을 때 나한테 그랬던 것 때문에 솔직히 너무 힘들었다구... 갑자기 왜 너희 아버지가 7살짜리 겁에 질린 여자애한테 그런 욕을 했는지 너는 알고있었는지 그냥 그렇게 조용히 얘기하고 싶은데. 어차피 그 얘기만 하고 이제 안 봐도 될 사이라서. 익인들 생각은 어때? 아무리 그래도 자기 아버지 얘기를 하는 건데 너무 오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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