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서울 월세 너무 비싸서 반지하조차도 비싸다. 좀 넓은데 찾으려 왔는데 지금 잠길까봐 슬슬 걱정됨. 난 용돈 월 20만원 22살때까지 받다가 끊겼고, 지금은 세후 220정도 받는 직장인인데도 늘 돈 부족해서 허덕거림. 부모님 노후 대비 집 한칸 지방에 있는게 전부고(1-2억 남짓) 그래서 나랑 동생이 각자 부모님 더 나이 드시면 한달에 20-30만원씩 드리기로 약속했다. 취직한지는 4년정도 됐는데 아무리 졸라매도 월세, 공과금, 식비, 차비 등등 다 포함하면 한달에 못해도 120만원은 깨지고, 저축은 80정도씩 꼬박 꼬박 하고 소소하게 투자해서 지금 5천정도 모았음. 결혼? 내가 그런게 가능할까 싶다, 그냥 평범한 외모에 평범한 키에 뭐 그런 것 같은데. 사실 바라지도 않음. 근데 내가 제일 원하는건 휴식임. 인생 살면서 단 한번도 맘놓고 쉬어본 적이 없던 것 같다. 학교다닐때도 계속 알바, 공부, 학자금 대출 최대한 안 받으려 발악했고 사회 나와서도 닥치는 대로 일 해야만 했고 내 월급 끊기면 나는 죽는다 생각했으니까. 지금 와서 그래도 5천 모아놓은 통장 보면 뿌듯한데 한편으로 여기 가끔 와서 부모님 잘 산다는 친구들 글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착잡하다. 나도 서울 사니까 잘 알지, 젊은 20대 애들이 대로변에 원룸 투룸이든 오피스텔이건 고층에 떡하니 전세든 월세든 살면서 용돈 받아가며 여행도 다니고 그러는 친구들 생각보다 많더라고. 배우고 싶은거 다 배우고 사고 싶은거 다 사고, 한 때는 내가 그래도 저사람들보다 더 착실하다 정신승리도 해봤는데 집까지 받은 금수저들 집값 오르는거 보면서 그냥 그조차도 다 접었다. 연간 억단위로 돈을 벌어버리는데 내가 무슨 수로 이기냐. 그래도 쥐구멍에 볕 들 날은 있겠지 생각하면서 사는 중이다. 이렇게 일 하면서 연봉 올라가고, 월 150 좀 넘게 저축 가능해지고 1억만 모아도 좀 달라지겠지. 나처럼 사는 사람들도 많다는거 알아줘라, 한남더힐만 사람 사는 곳은 아니니까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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