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구 샐러리캡 제도는 연봉 총액 23억을 가지고 14~15명의 선수와 계약을 해야 하는 제도임.
이 제도는 이른바 지구방위대, 리그를 독식하는 슈퍼팀을 없애기 위한 제도로
모 기업의 자본력을 앞세워 좋은 선수들을 쓸어담고 리그를 독주하는것에 따른 리그 자체의 경쟁력과 흥행성이 떨어지는것을 막기 위한 제도임.
즉 S급 선수를 높은 연봉을 주고 영입하면 어쩔 수 없이 나머지 선수들은 저 연봉의 C, D급 선수로 채우거나
B급 선수를 영입하면 B,C급으로 채우면서 밸런스를 맞출 수 밖에 없는게 샐러리캡 제도임.
그런데 여기서 김연경의 연봉 삭감이 뭐가 문제가 되냐.
알다시피 김연경은 해외리그를 폭격하고 다니는 초S급 선수임. 당연히 국내 복귀하면 리그를 초토화 시킬 건 물보듯 뻔한 얘기.
따라서 김연경의 높은 연봉을 감당하면서 영입하면 기존 A~S급 선수를 내보내거나 벤치를 C급 선수로 채우면서 리그 평준화를 맞춰야함. 그게 샐러리캡 제도의 본질임.
근데 김연경은 자기 때문에 다른 선수가 희생당하는게 싫다면서 기존에 받았어야할 S급 실력에 맞는 연봉을 포기하고 B급 선수에 맞는 연봉으로 낮춰서 국내리그에 복귀했음.
이렇게 되면 흥국생명의 경우 샐러리캡에 맞춰서 기존 에이스 멤버를 내보낼 필요도, 벤치 멤버를 갈 필요도 없어지고 샐러리캡에 여유가 생기면서 오히려 다른 팀의 S급 멤버인 이재영까지 데려올 수 있게 됐음.
즉 여배판의 지구방위대가 완성됐다는 소리...
결국 다른 팀들은 XX이럴거면 샐러리캡 제도가 무슨 의미가 있냐 소리가 당연히 나올 수 밖에 없고
이재영, 이다영, 김연경, 조송화 등 역대급 초호화 멤버를 구성한 흥국생명은 다음 시즌 리그 우승은 당연히 따논 당상임.
이런 슈퍼팀의 리그 우승 독재는 리그 경쟁력을 저하시키고 리그 매력도를 떨어트림.
뭐 당연히 김연경이란 슈퍼스타의 복귀는 흥국생명 팀의 흥행을 엄청나게 높이겠지만 리그 전체로 봤을 때 절대 좋은 영향이 아님.
샐러리캡에 대한 이해가 없는 사람들이 김연경이 후배들을 위해 연봉삭감을 했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역시 연경신 멋있다 소리 나올 수 있는 행위겠지만
스포츠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이 이 소식을 들었을때는 리그를 좀먹는 행동을 한 거 라는 걸 부정할 수는 없음.
더욱이 김연경의 연봉 페이컷은 다음 시즌 최상위권 선수가 연봉협상을 할 때 기준 잣대로 변할 것이고 이는 후배들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절대 좋은 선택이 아님.
리그 최고의 선수는 최고의 대우를 받아야됨. 그게 리그와 타 선수들을 위한 옳은 길이고 리그 전체를 봤을 때 김연경의 행동은 절대 옹호 받을 수 없는 선택임.

인스티즈앱
현재 알티 27K 넘은 사진..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