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주변 사람들이 소수인 만큼 엄청 의지하고 신경쓰고 잘 대해주는데 문제는 제목처럼 남친한테는 그게 더한다는 거야 누굴 만나든 주제를 남친얘기 할 정도로 연애에 푹 빠져서 사는데 문제는 헤어지면 후폭풍이 엄청 와 몇 달 전 엄청 잘해주던 사람이랑 헤어졌을 때는(근데 내가 볼 땐 별로였음) 몇 개월 동안 잊지도 못하고 다른 사람 사겨도 못 잊고 헤어지더니 또 금방 새 사람 사귀고 금방 깨지고 우울해하고 반복이야 이게 얘 인생의 전부인가 싶을 정도로 연애에 휘둘려 진짜 좋은 친구였는데 어느새 대화가 지루해지고 휘둘리는 게 걱정되는 정도가 됐어 근데 고민 상담 해줘도 얘는 답정너라 내 의견을 딱히 수렴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연을 끊기에는 첫 문장에서 언급했듯이 진짜 좋은 친구야 그냥 여러모로 머리 아파서 푸념 좀 해봤어 참고로 지금은 내가 연락 거의 피하고 있어.. 우울해 하길래 연락해보니까 또 남자 문제길래 위로해주기도 힘들더라ㅠㅠ 받아들이는 내 태도가 달라질지 얘기 먼저 달라질지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