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 5일동안 처음 이틀은 아침에 등산도 하고 언덕도 오르고 오후에도 막 해안가 엄청 걷고 하루에 만보 이상 엄청 걸었어 근데 난 운동도 평소에 많이 안 하고 더위도 심하게 타고 복장이랑 신발도 불편했는데 (원래는 이 일정이 아니었음) 친구가 가자해서 따라 간 거야 친구는 평소에도 등산 좀 하고 크로스핏도 다니고 체력이 좋아 여튼 처음 이틀은 나 자기 전에 다리 부종때문에 아파서 잠도 잘 못 자고 힘들었는데 사나흘 째는 루즈하게 놀기로 계획 잡았는데 아침부터 또 등산 가자는 거야 그래서 내가 웃으면서 나 운동하려고 여행온 거 아니라고오~~~ 첫날 이튿날 너 가고싶은 곳 갔으면 사나흘 째는 좀 루즈하게 놀면 안 되냐고 했더니 알겠다고 하다가 나는 근처 해수욕장을 가자고 했고 친구는 여기 여행 다섯번 째라서 자기가 가 본 곳 있다고 가자해서 그 바다 쪽을 갔는데 버스 정류장에서 엄청 엄청 걸어야 해안가라서 또 엄청 걸었어 한 25분 정도.. 햇빛 진짜 완전 따갑게 내리쬐고 땀 뻘뻘 나는데 걘 그걸 알면서도 날 데리고 온 거야 내가 버스 내리자마자 "설마 저기까지 걸어야 해..?" 했는데 웃으면서 "응 맞아용~~" 이러길래 내가 "ㅎㅎ.. 알면서 데려왔지?" 이러니까 그냥 웃더라고 그리고 내려가서 카페랑 밥 먹고 다시 올라오는데 진짜 너무 힘들고 내 얼굴 햇빛에 다 타서 빨갛게 익고 땀 뻘뻘 흘리는데 친구가 옆에서 계속 웃으면서 내 얼굴 빨갛자고 다 탔다면서 엄청 웃는 거야 그래서 내가 별 말 안 하고 걍 다 올라와서 하.. 여름엔 진짜 여행 다니면 안 되겠다.. 너무 덥고 힘들어 발이랑 종아리도 너무 아프고.. 이랬더니 "왜 이렇게 부정적이야? 맨날 힘들다 힘들다 아프다 ~ 좀 긍정적이게 다녀요~" 이러길래 그냥 내가 "너는 여태까지 니 하고싶은 거 다 했으니까 긍정적이겠지.. 힘든데 참고 올라왔으니까 시비 걸지 마.." 하니까 "여행 왔는데 기분 좋게 다녀야지~" 하길래 걍 "여태 니 기분만 좋았잖아 난 계속 힘들고 다리 아프다고 했었는데 하루 이틀 니 원하는 곳 갔으면 오늘은 내가 가자고했던 해변 갈 수도 있었는데 굳이 끌고온 곳이 결국 또 엄청 걷는 곳인데 옆에서 계속 얼굴 빨갛다고 웃고 손가락질 하는데 너같음 기분 좋겠어? 니 위주로 생각 좀 그만 해" 이러니까 꿍한 표정 짓고 암말 안 하다가 버스 타고 다시 돌아가는 중인데 내가 예민한 거야? 진짜 힘들어 죽겠는데 다리 터질 것 같은데 땀 뻘뻘 흘려가면서 따라다녀 줬는데 오늘도 힘든 거 알면서 가까운데 가자는 내 의견 무시하고 자기가 좋았던 곳에 나 데려오고.. 사람 힘들어 죽겠는데 옆에서 폭소하는게 그럴 수 있는 행동이야? 참고로 이틀 동안은 렌트해서 다녔었는데 나 운전하는 내내 차 뒤에 누워서 자고 폰 만지고 나 운전 미숙해서 앞뒤 양옆 좀 잘 봐달라고 했는데도 폰만 보더라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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