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우주에 비해 짧디 짧은 생을 사는 인류에게 숫자 매기기는 무의미 해. 나이가 뭐가 중요하지? 우리는 그저 반짝하고 사라지는 섬광일 뿐이야. b: 오, 켈시. 난 인간이 그보다도 못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걸. 섬광은 나름 일련의 단계를 거치잖아. 전자가 들뜨는 시간 정도라고 여기는 게 바람직하겠어. k: 비유 참 적절하네. 다른 건 고사하고, 지금 네가 그 찰나의 순간처럼 강렬하게 내게 끌렸단 거지, 베컴? 하고 코타키나발루에서 키쮸 쪽 하면 그게 영화 아닝교~ㅎ 껠껠껠끼룩끼룩 난 오늘도 망상의 나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