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요약있음 내가 독서실 마감총무인데, 2시까지거든? 근데 1시 20분~30분이면 사람들이 다 가는데, 임용공부하는 한 명만 최후의 최후까지 남았다가 가. 보통 마무리하는 거 느끼면 정리하던데, 계속 있더라고. 그래서 어제까지는(아니, 불과 몇시간 전까지는) 얘가 싫었어 그래서 어제는 50분에 와이파이 껐거든. 그러니까 58분에 나가더라고. 오늘도 정리하는데, 어제처럼 일찍 나가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와이파이 껐어 40분에. 걔가 와서 와이파이 켜달라고 왔더라. 그제서야 아차 싶더라고. 변명을 하자면 나는 내일을 준비해야한다고 생각했었고, 그래서 조금이라도 일찍 퇴근하고 싶었던 거 같아. 무튼 와이파이 켜면서 생각해보니까, 걔는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생각했던 거 같아. 그게 틀린 건 아니잖아. 오히려 공부하면서 갖아야하는 마음가짐이고. 그래서 나도 그냥 개 언제나가는 지 마음졸이지않으려고. 내일 개한테 나가기 전에 한 번만 말해달라고 하고 싶은데, 괜찮을까? 1.독서실 마감총무인데, 늦게나가는 한 명이랑 기싸움하다가 마음 고음 2, 내일 바나나 우유(+포스트잇) 주면서 나가실 때 한 번만 말해달라고 하고 싶음 3. 포스트잇 내용) 공부하느라 힘드시죠? 그동안 제가 마감에 너무 날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어제 일로 아차싶더라고요. 오실 때까지 저도 카운터에서 열심히 공부할테니, 공부하시다가 나가실 때 한 번만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