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자기 일에 너무 바빠

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

둘다 대학생이고 지금은 방학이거든 우리 사귄지 고작 100일 좀 지났는데 서로 방학하니까 일주일에 한번봐 씨씨라 학교다닐땐 일주일에 두번 봤는데 방학하니까 자연스럽게 이렇게 되더라  

그리고 애인이 토익준비에 운동에 자기 일에 바빠서 전화 하고 싶어도 눈치보여서 못하겠더라 쉬는 시간에 전화 잠깐 하려고 해도 언제 쉬는지도 모르겠고 나도 하기 싫어져서 전화하는 횟수도 줄었어 연애 초반엔 맨날맨날 원래 보고싶지 않나 나만그런가... 

솔직히 방학하면 자주 만나서 놀줄 알았는데 이런거에 서운한거 내가 예민한건가

[둥이1]

음... 초반에 그러면 난 좀...

[둥이1]

나는 지금까지 나 좋다던사람중에 초반에 그렇게까지 무심한사람없었어서

[글쓴둥이]

근데 내가 이번이 제대로 하는 첫 연애라 보통 커플들은 어떤지를 모르겠ㅇ어ㅠ

[둥이1]

걍 이것만기억해 연애하면서 너가 뒷전이면 안만나느니 못해... 나도 을의연애해봐서 앎

[글쓴둥이]

근데 항상 만나면 잘 해주고 내가 을이란 느낌은 못받았는데 떨어져 있을때 이래저래 서운한점이 생기고 맨날 보고싶다면서 막상 일주일에 한번 보는데 내가 좋은게 맞나 싶어

[둥이1]

글쓴이에게
예를들면 내전남친은 학교일하는데 자기일 엄청바쁜데도 다 제치고 맨날 나보러와서 교수님한테 깨지고 그랬엉... 그런생각 드는게 이상한게 아니라 사실맞음...

[글쓴둥이]

1에게
나도 솔직히 그게 잘한건 아닌데 한번쯤은 날 위해서 그래줬음 좋겠는데 난 항상 내가 뒷전인 느낌이야 근데 항상 또 너무너무 잘해주고... 이번엔 또 코로나때매 남친 부모님이 나가지 말랬다고 계속 못볼듯...말도 잘들어ㅋㅋㅋㅋ

[둥이2]

보고싶을 순 있는데 남자친구가 자기 일 하느라 바쁘면 이해해줄 수 밖에 없을 거 같긴 해 근데 초반에 그러면 좀... 굳이 내가 그거 이해하면서까지 만나야하나 싶을 거 같아

[글쓴둥이]

근데 이게 사소하게 느껴져서 이런걸로 말하거나 헤어지자고 하면 남친 입장에서도 당황할거같고 그래

[둥이2]

전혀 사소한 거 아닌거같은데!! 연인 사이에 중요한 거자나 연락

[글쓴둥이]

아 우리가 연락은 잘 되는데 전화를 서로 눈치보다가 못 해..

[둥이3]

남친은 연애를 최우선으로 두는 타입이 아니라 그런 듯... 나도 그런 편이거든

[글쓴둥이]

안 맞다 보니까 이런거에 서운함 쌓여서 오래 못 만날거같아

[둥이3]

얘기로 풀어나가고 적당한 선에서 합의 보는 거 아닌 이상 그럴 수도 있지 ㅠㅠ

[둥이4]

내가 딱 니 남친 스타일이었거든 연애/나 아니다 연애<<<나 이랬는데 솔직히 지금이 훨씬 더 바쁘고 중요한데 지금 남자친구는 나보다 중요해서 신경 많이 쓰게돼 마음의 크기 차이도 있는거 같아...

[글쓴둥이]

계속 혼자 생각하다보면 그냥 헤어지고싶어.. 근데 남친은 문제되는게 뭔지 전혀 모르는거같고 나도 서운한거 잘 말하는 타입이 아니고 쌓아두는 편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