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5남매 중 첫째고 난 둘짼데 엄마아빠가 첫째인 언니한테 많이 기대거든 부모가 자식한테 기대면 안 되는데 언니는 그럼 기댈 곳이 없잖아 나도 기댈만한 곳이 못 되고 근데 언닌 아무데도 안 기대고 되게 잘 살아 엄마아빠동생들이 기대도 너무 튼튼하게 받치고 있어 오늘도 10시까지 알바하고 와서는 엄마랑 좀 수다 떨다가 엄마 자고 언닌 씻고 나오고 6살인 막내동생이 혼자 심심해 하니까 언니가 놀아주고 그러다 나도 우울한 기분이 들어서 그냥 언니 방 가서 가만히 옆에 앉아 있었는데 아무 말 안 해도 딱 알아채고 나랑 얘기하면서 내 기분 풀어주고... 언니는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걸 타고난 것 같아 우리집에서 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그렇거든 그냥 언니 없었으면 못 살았을 것 같다 진짜 나도 그렇고 우리집이 그랬을 것 같아 내가 이 성격으로 이 집 첫째였으면 진짜 못 살듯... 언니는 어떻게 저러는지 너무 신기해 이런 부분에서 안 힘드냐고 물어보면 안 힘들대 자긴 진짜 괜찮다고 자기가 첫째여서 다행인 것 같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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