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달에 받는 40에서 10빼고(화장품 + 폰) 여태까지 다 엄마해줬는데 해준 게 없다고?ㅋㅋㅋ
취준할 때 집으로 내려오는 게 아니였어.
대학다니면서 스펙쌓는다고 밥도 못챙겨먹고 여러모로 아파서,
돈이 없어서 이러이러해서 돈 좀 붙여달라고하면 별의별 소리를 다 들어서,
그래서 집으로 내려와서 공부했는데. 공부만 빡세게 해서 취업하려고.
근데 엄마... 그런 딸 붙잡고 아줌마들끼리 어디가는데, 옷이 없다 옷이 없다 노래를 불러.
내가 입는 옷들 다 기본이라 코디해 드렸더니 매번 부탁하고.
같이 등산가기로 했는데 등산복이 없다고 밥먹을 때마다 내 앞에서 계속 한숨쉬고
내가 그래서 문제집이나 인강들을 거 미루고 옷 사줬더니, 가방이 없다곸ㅋㅋ
아빠 등산가방 싫다고 해서 결국 내 꺼 가져갔잖아. 10만원짜리 가죽백팩.
그 외에도 내가 산 슬렉스, 옷 다 가져가셨고.
설화수 쓰셔야겠다고 그래서 필요할 때마다 최저가 검색해서 사줬잖아,
(심지어 검색해서 사는 방법 몇 번을 가르쳐드렸는데, 네가 취업해서 사달라고 하면서 들은 척도 안했잖아)
그 밖에 웹소설보겠다고 결제해달라고 한 쿠킼ㅋㅋ 분기마다 3만원씩ㅋㅋㅋ
책 하나가 3만 9천원인뎈ㅋㅋ
내가 돈없다고 계속 그러니까 용돈받은 지 얼마나 됐는데 없냐고 항상 그랬잖아.
몇 달 연속으로 원하시는 거 사드리려고, 휴대폰결제했거든요, 그거 담달 용돈으로 메꾸고^^
내가 진짜 참다참다 아빠한테 말하라고 했더니 일단 결제해주면 달라고 하겠다곸ㅋㅋㅋ
아빠한테는 있는 욕 없는 욕 다들으면서 받았다ㅋ
그걸 진짜 3년을 했다 3년을.
공부스케줄 상 무조건 이걸 해야하는데, 그걸 할 돈이 없어서 내가 알바도 했어
근데 그렇게 고이 모은 돈 엄마가 웹소설본다고 결제해달라고 화내고 소리질러서 며칠을 그래서 결국 해줬짆아,
그 때 내가 진짜 얼마나 어이없고 허탈했는 지 엄마가 알아?ㅋ
근데 여태까지 내가 해준 개 없다고?
나 갈아서 여태까지 엄마 행복 다 챙겨갔으면서 해준 게 없다고?
아빠가 준 용돈으로 해준 거니까 아니라면서 웃던데 진짴ㅋㅋㅋ
아니 저기요, 말을 안해서 그렇지 알바했던 거 다 꿀꺽하신 게 당신이세요!
하도ㅜ돈이 없어서 독서실비라도 아끼려고 독서실 알바했었는데, 그 돈 다 꿀꺽하신 게 당신이세요.
이것저것 다 산다고 돈이 또 없어서 알바 두 탕 더 뛰게 하신 것도 당신이고요.
진짜 몸이 개난리여서 카페알바 그만둘 때 사장님이 얼마나 걱정해줬는 지 알아? 엄마한테 못받은 걸 받아서 진짜 내가 눈물이 다나더라,
공부하다가 커피마시고 싶을 때, 머리식히고 싶을 때 놀러오러고.
샷도 한 번씩 내려서 먹어보라고 하셔서 내리던 거, 아파트 주민이 엄마한테 얘기했잖아,(지금 생각해도 그아줌마 개오지랖)
그거가지고 엄마 나보고 알바하냐면서 소리소리 질렀잖아ㅋ 이미 그만뒀는뎈ㅋㅋ
돈얘기 안 꺼내고 집중할만큼 내버려두던가, 아님 아빠랑 싸워서 본인 생활비는 따로 받던가.
이도저도 아니면서 맨날 잡는 건 나지ㅋㅋㅋ
내가 인강 새로 들으려고 하는데 5만원이 부족해서 하나 더 했던 족발집알바.
거기 사장은 진짴ㅋㅋ 면접볼 때 다 들었으면서 자꾸 날 치더라?
본인이 너 필요한 돈 다 해줄 수 있다는 식으로,
ㅋㅋㅋ다 해주면 나는 뭘 해야하는 건데요?ㅋㅋㅋ
진짜 은연중에 별의별 개.소.리를 듣는데, 성질나서 받아치면 깨갱하곸ㅋㅋ
나이 지긋하게 먹은 유부남이ㅋㅋㅋ 결국 5일만에 그만뒀잖아.
마침 엄마도 아프겠다, 죄송한데 엄마가 아프셔서 병간호해야한다고.
일도 잘 안맞는 거 같고 죄송하다고. 엄마가 너무 위독해서 그만둬야한다고 그랬잖아.
근데 그렇게해서 번 돈 다 엄마 웹소설보는 쿠키로 들어갔다니까?ㅋㅋㅋ
공부하다가, 피곤해서 먹는 아메리카노도 벌벌 떨면서 샀어.
독서실다니는데 입을 옷이 없어서 2만원짜리 트레이닝 바지 3벌도 진짜 욕을 들으면서 샀다고,
근데 내가 해준 게 없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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