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형편 적는 이유는 얘가 거의 가장이라서 그래.
스무살이고 남사친이 있는데 얘가 스카이 대학 중 한 군데 이번에 입학했거든. 과외도 하고 알바도 해서 지금 한 달에 거의 2-300씩 벌고있어. 스무살에 많이 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얘 부모님 이혼하셔서 어머님이랑 고등학생 동생 셋이 살고 있고, 얘가 어머님보다 많이 벌어..
그래서 지금 얘가 소년가장 수준으로 집안 먹여살리고 있거든? 자기 못산다고 못산다고 힘들다고, 동생 대학 가게되면 등록금도 다 부담해야 하는데 그 때 되면 얘는 취준 준비할 때라 지금처럼 벌긴 힘들 것 같아서 미리 모아둬야한다고 했었단 말야.
근데 요즘 갑자기 주식에 빠졌어. 무턱대고 하는 건 아니고 나름 열심히 공부도 하고 장 열리는 시간에 일어나고 해외 주식 기사 원문으로 읽고 하긴 하거든? 그치만 솔직히 주식은 몇 년씩 공부해서 하루종일 붙잡고 있어도 힘들잖아.. 얘가 가정이 힘드니까 일확천금 노리고 싶어하는 건 알겠는데 동생+어머니 다 부양하면서, 생활비도 없다고 앓는 소리 내면서 당장 이번 달부터 무리해서라도 한 달에 100씩 주식에 넣겠대.
이거 익들 진짜 소중한 친구라면 말릴 것 같아? 아님 그냥 냅둘 것 같아? 넷사세적인 의견 말고 진짜 익들 절친이라고, 현실이라고 생각하면 어떨지 들어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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