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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5년 전 (2020/9/04) 게시물이에요

우울함에 잠식되어


우울하다. 정말 너무 우울하다. 잠을 자는 시간이 많아졌다. 자도 자도 계속 졸리다. 꿈속에서는 사랑을 갈구했다. 꿈에서조차 사람의 사랑을 좇는 내가 한심했다. 그 와중에 꿈속 행복이 현실과는 너무 달라 몇 번이고 꿈을 곱씹었다. 잘근잘근 씹어버린 꿈은 단물조차 남기지 않고 사라져버린다. 우울함에 잠식되면 왜인지 눈물이 나오려고 한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내 몸속에서부터 퍼지는 우울함이 결국 넘쳐버리는 느낌이다. 눈물이 울컥울컥 넘친다. 전화번호부를 훑으며 연락해볼 사람을 찾는다. 사람들은 바쁘다. 나 같은 걸 챙길 시간은 없다는 말이다. 난 결국 혼자서 죽어간다.

방 안에 널린 쓰레기들과 함께. 지금 죽는다면 후회할까? 죽고 싶다. 죽고 싶은 걸까? 사라지고 싶은 거야. 죽음을 재고 또 잰다. 배고파도 먹는 게 귀찮다. 편의점 음식으로 끼니를 때운지 오래되었다. 하루 한 끼로 꾸역꾸역 살아간다. 귀에는 이명이 들리고 머리는 어지럽다. 서서히, 죽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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