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질 못했어 매일매일 자괴감만 들고 모든 곳에서 무기력해
피해의식 열등감도 장난 아니라서 사는 게 너무 피곤하고 갈 수록 지쳐
온라인 오프라인 상담도 다 받아봤는데 별로 와닿지도 않고 뭔가 속내를 다 털어놓는 것도 너무 부담스럽고
막상 선생님들 앞에 가면 무슨 말부터 해야할 지도 모르겠어
그래서 정신과에 가고 싶은데 약 같은 거 처방받으면 보험 가입이 어렵다거나 기록이 남는다거나 말이 많더라고
물론 기록같은 건 함부로 못 보니까 괜찮은데 보험 가입이 안 되면 부모님이 정신과 다니는 거 알아차리실 것 같아서
난 그거 들키면 진짜 죄스럽고 쪽팔려서 죽을 것 같아... 부모님도 이해해 주실까 아니면 너무 속상해하실까... 나 때문에 우리 가족 속 타는 거 싫은데
난 정말 한결같이 주변 사람들 속만 썩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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