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이혼하고 엄마는 만나는 분이 새로 생기셨어 엄마랑 종종 밥먹으면서 그분에 대해 얘기 많이 듣게됐어 좋은 분이라고 느꼈어 엄마가 결혼하고 힘들었던거 알아서 행복해진거같아서 다행이라고 느꼈어 그래서 한번 셋이 만나 밥을 먹었어 그후로 두분이서 나한테 밥 사준다고 해서 아빠한테 말 안 하고 몇 번 나갔었어 근데 횟수가 늘수록 엄마가 점점 나보다 그분을 더 사랑하는거같이 느껴졌어 몇주전에 근처에 드라이브 가서 셋이서 하루종일 있은 적이 있는데 차에서 두분이 앞좌석에 앉고 난 뒷좌석에 앉아 있는데 엄마가 자꾸 내 말허리 자르고 그분이랑 대화하거나 내 말을 무시하고 그분이랑 대화하거나 했어 그분이랑 대화할때는 항상 웃거나 장난치고 나를 보거나 나랑 대화할때는 무표정하거나 인상을 찌푸린 표정이었어 이때 너무 슬퍼서 차안에서는 자는 척 하고 밥 먹고 차 타러 갈 때는 모자 푹 눌러쓰고 혼자 울고 차에 타고 그랬어 그래도 엄마가 행복해하니까 일단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내 컨디션이 안 좋아서 조용한걸로 해야겠다 생각했었어 그리고 오늘 셋이서 밥을 먹으러 갔다가 내가 지나가듯 엄마한테 엄마는 나보다 아저씨를 더 좋아하는거같아, 화장실에서 나 두고 갔잖아 나랑은 대화도 안하고 라며 가볍게 말했어 그런데 엄마는 또 위에 설명한 모습으로 대답했어 왜이러냐는 듯이. 그후로 나한텐 아무 말도 안걸다가 아저씨가 오면 두분이서 이야기를 해 나는 표정 관리가 안돼서 밖으로 나가서 친구한테 처음으로 털어놓으면서 울었어 식사 끝나고 나 데려다준 후에 나는 친구를 만나서 얘기하면서 되새겨보고 친구랑 헤어지고 엄마한테 전화를 걸었어 그런데 엄마가 나한테 "아저씨랑 나랑 둘다 중요하지 누가 더 중요하고가 있냐"고 했어 난 적어도 엄마는 내가 딸이니까 나한테 아저씨 만나는걸 미안해했었으니까 내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줄 줄 알았어 근데 저렇게 말하고 아니란 걸 알았어 나는 엄마한테 "아저씨한테는 그렇게 말할 수 있어도 적어도 나한텐 딸한테는 그렇게 말 안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했어 난 그동안 엄마도 자주 못 만났고 만나서도 항상 아저씨 신경써서 기분 좋아야했고 내 얘기도 많이 꺼내면 안 됐었으니까 그런 나한테 이런 말은 너무 힘들다고 생각했어 엄마는 저말에 "그럼 나는 아저씨랑 헤어지고 다 그만해야하는거냐"고 했어 난 "이런 대답을 들으려고 한 말이 아니다"라고 했어 내가 너무 어린애같은걸까 엄마의 저 말을 받아들여야하는걸까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 아무나 생각을 말해줄 수 있을까? 부탁해

인스티즈앱
변우석 영상 추천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