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하면서 성격상 안 맞는거 느낌 + 졸업 전에 내가 하고픈거로 돈벌어봐야 후회없겠다 = 재수했는데도 3학년 2학기 마치고 급 휴학 1년 결정...^^ 근데 일이 잘 풀려서 생각보다 빠르게 이번달부터 내가 하고싶어했던 분야로 한달에 많으면 500 적으면 100 정도 고정수입생김(아예 안들어오는 날 없구 혹시나 해서 주말알바로 매달 50씩 따로 또 벌어) + 직업이고 이제 시작이라 시간만 투자하면 더 벌 수 있게 됐어 이 분야하면서 따로 돈 들어가는건 없구 집에서 하는거긴한데 울집 가난해서 대학다니면서부터 용돈 아예 없었거든 그래서 걍 월세없는 자취 느낌이야ㅜ 반찬도 내가 다 해먹어.. 걍 식비 술값 20 + 통신비 5 + 보험비 10 + 가끔 엄마라 돈 달라하는거 15 정도하면 주말알바비 그냥 나감 내 사정은 이 정도고 지금 고민하는것들 몇가지 얘기해볼게ㅠㅠㅠ - 1. 간호랑 너무 안 맞는데 안정적이라는게 부러움 벌써부터 복학하는게 두려운데(맘같아선 자퇴하고 싶음...) 내가 하고 있는게 어떻게 보면 취업이 아니라 프리랜서? 자택근무?라서 간호 3년 버틴게 좀 아까움... 지금하고 있는건 내 재능 맘껏 발휘해서 좋은데 월급쟁이랑은 또 다른 느낌이니까 가끔 직장이 있다는게 부럽기도 하고ㅜㅜㅜ 근데 또 병원에서 평생 일할 자신은 없음... 2. 엄마가 자꾸 내 돈 가져감... 참고로 아빠 바람펴서 걍 남임. 엄마 혼자 키움. 키워줘서 고마운건 알겠는데 야금야금 모아두면 어떻게서든 들고 감... 용돈도 안주면서... 작년 150 올해 200 들고감.. 동생 20살인데 지 고딩때부터 알바해서 적금 200 넣어놓은것도 이번에 엄마가 차 산다고 들고감... 나도 안 주고픈데 진짜 어떻게서든 결국 들고 가ㅠㅠㅠㅠㅠ 걍 돈 있는거 들키는 순간 지옥이야 니를 어떻게 키웠는데 나한테 어떻게 이럴수가 있냐, 내가 애들을 잘못 키운거 같다, 엄마가 돈 많이 벌면 갚을게..... 집이 아니라 지옥같음 3. 2번때문에 취업하는게 무서움 한달에 사오십 벌어 1년동안 500 버는데 매번 150~200 들고가... 엄마 아직 아픈곳도 없고 일도 열심히 하시는데 빚이 너무 많아.... 그래서 내가 안정적이게 되는 순간 나한테 빌붙을거 같음 그래서 지금 하고있는 것도 일절 얘기 안함.. 뭐 좀 사입고 그러면 돈 어디서 났냐하거든? 그럼 알바해서 벌었다고만 함. 엄마가 봤을 때 나는 걍 휴학하면서 암것도 안하고 놀러나 다니는 망나니딸임. 취업하면 그때부터 또 다른 지옥 시작일거 같아서 겁남... - 익들이라면 휴학 1년 더 하는거 어때?? 만약 1년 더 하고 졸업하고 취업하면 26살에 신규야ㅠ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