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엄마한테 화냈는데 이게 내잘못이야?

나 대학생이고 하고있는일이 많아서 바빠 

근데 동생이 고3이라 부모님이 자소서쓰는것부터 대학 찾는것까지 다 나한테 시켰거든? 

어제도 학교에서 촬영있어서 10시간 내내 서서 일하고 사무실에서 저녁겸 술마시고 있었어 

근데 엄마는 자꾸 카톡으로 나보고 원서 접수하라그러고  

동생은 자소서 확인빨리해달라고 닥달하는거야 

그래서 전화해서 내일 한다고 했지않냐 내가 오늘 일있다고 했는데 왜이렇게 보채냐고 뭐라하니까 (분명히 일있어서 안된다고 다 말했음. 기한전에 알아서 햐다고) 

지금 니 동생보다 중요한 일이 뭐가있냐고 그저 노는데 미쳐있다고 뭐라하길래 어이없어서 알아서 하라그러고 끊었거든 

그랬더니 이번엔 아빠가 전화와서 버릇없다고 니는 니동생보다 술ㅊ먹는게 더 중요하냐고 당장하래서 또 끊음 

근데 오늘와서 사과는 안하고 빨리 하라고 난린데 

내가 잘못한게 뭐가있어?

[익인1]

하나도 없음

[익인1]

대학 입시가 가장 중요한 사람은 고3 동생 본인인데 왜 자기가 안챙기고 쓰니한테 떠넘김?ㅋㅋㅋㅋ 그러다가 대학 떨어지면 누구 탓 하려고ㅋㅋㅋ 부모님도 쓰니가 노는 것도 아니고 하는 일 있어서 힘든데 이걸 왜 쓰니보고 하라 함 자기 일은 자기가 해야지

[글쓴이]

아진짜 눈물난다ㅠㅠ 나 얘 대학6개 다 진학사 일일이 성적 돌려서 찾고 내가 입시하는 것 마냥 했는데 이게 엄마아빠한테는 너무 당연했나봐ㅋㅋㅋㅋ

[익인2]

맘이 급하신거지 혹시나 쓰니가 기한 놓칠까봐 그리고 그걸 술 마시느라 바로 해결 안하는 쓰니가 답답하신거고 근데 쓰니도 내일 하겠다고 말했으니까 기다려주시면 될텐데...휴ㅠㅠ 둘 다 이해는 되는데 난 쓰니가 잘못한건 없다고 생각해

[글쓴이]

너무 답답했어ㅠㅠ 이걸 왜 내가 하는지도 사실 모르겠고.. 오빠도 나도 싹다 혼자한걸 왜 얘는 못하는지도 모르겠고 지금도 알바중인데 퇴근하자마자 집가서 하라고 닥달이네 어휴ㅠㅠ

[익인2]

에휴 막내를 좀 오냐오냐하시나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