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씨는 정부에서 제기한 A씨의 월북 가능성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채무와 가정사 문제가 있어서 월북했다면 대한민국 국민의 50%가 월북해야 한다"고 했다. B씨는 A씨가 월북을 했다는 근거 중 하나로 구명조끼 착용을 드는 것에 대해 "구명조끼를 (배에서 이탈하기 전) 입었다는 건 그들(정부) 주장이고 물 위에 떠다니는 것을 주워 입을 수도 있다"며 "부유물도 살려고 잡았을 수 있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부유물, 가정사, 구명조끼, 채무관계 이런 정황으로만 월북 의사라고 판단해 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B씨는 "(사고 당시 A씨가 탄 배가) 이선된지 사흘밖에 안된 새로운 선박이었다 하더라"며 "저도 선박 생활을 해봤는데 최소 보름에서 한 달 탑승해야 배의 컨디션이나 시스템에 적응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의 난간이 골반이나 허벅지밖에 안된다"며 "잘못하면 넘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 B씨는 "월북이란 용어 자체가 사자명예훼손이 될 수 있다"며 "우리가 힘없고 말 못하는 사람들인가요, 바보 멍청이입니까"라고 했다. 그는 "국가와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하는 집단이 자신들의 과오를 덮기위해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만들었다"며 "곧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422880?cds=news_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