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우리 커플은 뭐 먹는지 어디 가는지 다 이야기 하는 편이거든 나는 원래 그런 스타일이 아닌데 연애초에 애인이 그거 이야기 해주는 게 몇분이 걸리냐고 서운하다고 해서 그 이후로는 나는 다 이야기 했었어 근데 오늘 나도 본가에 있어서 (애인은 원래 부모님과 함께 사는데 내 자취방에 같이 일주일씩 같이 있기도 해) 애인도 부모님 집에 있었거든 근데 어제 야식 먹은 것도 나중에 물어보니까 이야기 하고 오늘 저녁도 언제 먹었는지 뭐 먹었는지 이야길 안 하더라고... 그래서 물어봤는데 어제도 이야기 안 하고 왜 오늘도 이야기 안 하냐 그랬더니 자기 좀 가만히 두면 안되냐고 피곤한데 화를 내는거야 나는 좀 서운해서... 자기도 그렇게 이야기 해서 나는 노력했는데 왜 화를 내냐 본가에 부모님이랑 있는데 왜 불안해 하고 못 믿냐는거야 그게 아니라 그정도도 못 물어보냐 서운하다 그러니까 화내다가 싸웠거든 근데 이정도에 서운한 내가 쫌생이 인건지... 진짜 궁금해서 올려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