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알바하면서 옆매장사람이라 얼굴트고 인사만 하던사이였는데 갑자기 내 번호 따가더니 간식 사다주고 밥먹자고 하고 일주일만에 불도저였음 난 그냥 뭐 한번 만나서 밥이나 먹지 친구로서 이런마음으류 나가서 밥 먹었고 솔직히 외모가 이성적으로 안 느껴져서 그냥 친구랑 밥먹는거같았음 근데 상대는 너무 관심있는 티가 났어 무튼 밥먹고 걍 카페나 가는게 무난하니까 어디갈래요 하고있는데 술먹자는거야 깜놀해서 네에에에?!이랬더니 상대가 아 부담스러우면 안 막어도 된다고 그러더라고 거기서부터 내가 좀 오바했나 이러면서 괜히 미안한 마음에 그치만 난 그냥 상대가 남자로 안 보여서 복잡한 심정으로 카페까지 가는데 거기가 골목길이어가지고 아기자기한 가게가 구경할게 많더라고 좌우로 고개 돌리면서 우와 거리고 가는데 저멀리 빨간불빛으로 모텔!딱 써있는데 난 걍 민망해서 못본척했거든?근ㄷ ㅔ 상대는 계속 고개 돌려가면서까지 쳐다보는거야 진짜... 마음의 속도가 다른데 갑자기 순간 너무 부담스러워지고 변탠가 싶어서 그사람이랑 한시도 같이 있기 싫어쟜음ㅠ 근데 내 친구들은 그냥 귀엽다 걍 쳐다본걸수도 있지 않냐 이러는데 그냥 쳐다본거면 나처럼 힐끔 보고 말았겠지..누가 고개돌려까지 뚫어져라 봐ㅠ 암튼 둥들은 첫만남에 이러면 어떨거같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