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상황이 딱히 나아지진 않았음.. 군인이었고 첫휴가 나오고 3개월만에 두번째 휴가 잡혔는데 그거 잘리고 4 5개월넘게 못보다 헤어졌었어 앞으로 언제 볼 수 있을지 기약없는 상황이었거든 그 와중에 나는 내 주변상황도 너무 암울했던 때라 얘 배려해줄 정신상태도 안됐고 엄청 예민해있었어 그래서 얘가 나한테 맘이 식은것도 크고 이미 너무 오래 못봐서 기억도 안 난다고 헤어지자고 걔가 먼저 그랬다 지금 재회를 바라진 않아 그때 난 너무 힘들었거든 근데 좋게 마무리짓고싶긴해 그때 전애인 상황도 너무 안 좋고 바빠서 나한테 그정도 작은 신경쓸 여유조차 없었던거고 나 또한 그 상황에서 다 이해해줄 마음의 여유가 하나도 없었어서 헤어질수밖에 없었다고 힘들고 정신없을 때는 알아서 맘정리하고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한거였는데 그때는 내가 감정적으로 그걸 버틸 상황이 아니었던 것같다 만나지도 못해서 제대로된 대화조차 못하는 상황에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였고 결국 나만 비우면 끝날 일이었다 너 시간 충분히 보내면서 잘 지내라 이런 식으로 보낼까 하는중 진짜 너무 지치고 힘들었거든 불과 한달전인데.. 그때는 맨날 울면서 밤샜는데 헤어지고 한달 넘은 지금 정신적으로 너무 좋아졌고 행복해졌어 재회말고 그냥 미련 터는 마지막 연락?인것같아 다시 돌아가라고 하면 난 절대 못할 것 같기도 하고 돌아올 사람도 아냐 그냥 내가 완전히 끝맺음짓고싶어서 그런데 싱대방이 보던 안 보던 하고싶으면 하는게 맞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