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마스크줄 사줬는데 반응 조금 서운해...

어제 엄마랑 데이트하면서 마스크줄 샀는데 2개에 2천원이래서 아빠랑 할머니것도 샀어 1500원짜리도 있긴 했는데 걍 싼거 샀어 하나에 천원이니까!  

고맙다는말을 바란건 아니지만 아빠가 보자마자 원래 1개에 천원 하냐?? 이래서 2개 2천원에 샀다고 하니까 하나에 천원이냐고 계속 물어봐 뉘앙스가 이걸 천원이나 주고 샀냐 이런 말투로 느껴지는거야 나는... 다짜고짜 가격부터 얘기하니까 ㅠㅠㅠ 뭐 비싼것도 아니고 1개에 천원이나 2개 2천원이나 걍 같은말인데 뭐 이런 얘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고 좀 서운하네.. 고마우면 고맙다고 한마디면 되는데 말 꺼내기가 부끄러운건가 ㅠㅠ

[익인2]

그냥 웅 한개에 천원이야 이쁘지? 이러구 넘어가.. 아부지들 그런거 내색 별로 못하시더라ㅠ

[익인3]

약간 어른들이 그런 분 계시더라 ㅠㅠㅠ 그냥 응 내가 산거니까 잘 하고다녀! 말하구 넘어가장 ㅜㅜㅜ

[익인4]

울엄마아빠도 사놨는데 거들떠도 안보시다가 잘하고다니셔~넘섭섭해하지마

[익인5]

진짜 쑥스러운거면 걍 그런 말ㅇ라도 하지 말든가 나 저런 반응 진짜 싫어해

[글쓴이]

그니까 그냥 아무말도 하지 말지

[익인6]

넘 신경쓰지 마러~

[익인7]

마스크줄 신발줄 비슷하게 생긴건 이걸 돈주고 샀나 그냥 만들면 금방이겠구만 생각할 수도

난 예쁜거 샀는데 부모님이 스크랩 얇은거에 왜이리 큰돈 들였나고 하시긴 했음

[익인8]

난 울엄마가 그런말하면 작은거여도 고맙다고 해야 뭐사다주고 챙겨주고 싶지 그렇게 말하면 챙겨주고 싶다가도 기분 상해서 앞으로 안챙긴다고ㅋㅋ 잘한다잘한다 해줘야 엄마한테 잘하지 타박만 하면 해주고 싶겠냐고ㅋㅋ

[글쓴이]

와 이 얘기 아빠한테 해야겠다 진짜 너무 공감된다

[익인9]

본인한테 별로 안필요한거였나보다 반응이 떨더름하시는군 그리고 1개에 천원이냐고 물었을때 네 /아니요얼마요 이답을원했는데 2개에2천원이라 해서 계속 더 물으시는것도 있을수있고 그냥 담부터 그런식으로 이거 왜샀냐 뉘앙스면 그럼 아빠필요한거아니나보네 그럼안주고 나쓰거나 다른사람줄게 이래봐~~~

[글쓴이]

그러게 그때 걍 응 하나에 천원 하고 끝낼걸 그랬어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