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내 방문 열려고 계속 달칵거리는데 개무섭네

어떡해 진짜 무서워 왜 저래 몇분째야

[익인1]

왜왜 왜그러냐고 물어봐

[글쓴이]

무서워서 못 나가겠어ㅠㅠ

[익인2]

왜 그러셔?

[글쓴이]

몰라..계속 달칵거려...

[익인3]

문열지말고 문앞에서 소리로 물어봐 뭐 필요하신걸수도

[글쓴이]

화장실이랑 헷갈리셨나봐 내방 옆이 화장실이거든 할머니 치매셔서 한번 화나면 욕하고 때리고 난리나서 또 그럴까봐 무서웠다 와 심장 겁나 뛰어

[익인3]

에고 그게 병 이라서 이쁜 손녀한테 그러고싶지 않으실텐데 쓰니 고생많다ㅠㅠ

[익인4]

화장실 착각하신거 아냐?

[글쓴이]

응 그런듯 한참 달칵거리다가 화장실 들어가셨어ㅠ

[익인4]

우리 외할머니도 자주그러셔서 ㅠ

[익인5]

엥 그냥 뭐 와그러세요!!!저좀 자게해주십시오 ㄱㄱ

[글쓴이]

화장실이랑 헷갈리셨나봐..ㅠㅜㅠ

[익인5]

어머 그렇구나..쓰니 마니 놀랐겠다...맘 편히 자!!!!

[익인6]

화장실 문에 종이 붙여서 화장실이라고 써놓는건 어때? 안헷갈리게

[글쓴이]

지금 새벽이여서 불 다 꺼놔서 헷갈리신것 같아 원래 안 헷갈려하셨어

[익인7]

오우 다행이다

[익인8]

우리 할머니도 치매셔서 자주 그러시는데 진짜 스트레스받지 그거...

[익인9]

아니면 그 왜 불들어오는 계단에 붙히는 조명같은거 있거든 그런걸 붙히는건 어때

[익인9]

이런거 모션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