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진짜 찐으로 우울해서 이런 게 아니라 .. 자랑으로 보일 수도 있는데 엄마 아빠가 나 진짜 사랑하거든 ? 나 태어나서 하고 싶은 것도 다 해주시고 때린 적도 없고 항상 좋은 말 해주고 친구들이 부럽다고 할 정더로 사랑해주셔 전공도 재능 있다는 소리 많이 듣고 친구 관계도 원만해 근데 근데 너무 살기 싫어 아니 그냥 나한테 이런 과분한 환경이 주어진 이유를 모르겠어 내가 무슨 안 좋은 환경에 있는 사람도 아니었는데 왜 이렇게 사는 게 싫은지도 모르겠고 맨날 침대에만 누워있고 우울해있고 내가 조금만 못 생겨져도 밖으로 못 나가고( 아무도 나한테 못 생겼다고 한 적 없는데도) 학교도 안 나가 입시때는 너무 죽고 싶어서 그 비싼 미술 입시학원 맨날 쨌어 대학와서도 이래 이런데 왜 사람들은 나한테 잘 해주고 난 왜 맨날 따뜻한 밥 먹고 깨끗한 방에서 하루종일 핸드폰이나 하면서 사는 걸까? 언제까지 ? 그냥 누가 나 죽여줬으먀뉴좋겠어 코로나도 내가 대신 걸리고 아픈 병 다 내가 대신 걸려서 부모님 돈 더 쓰기 전에 얼른 죽어버리고 싶어 진심 나는 나 따위가 왜 진짜 왜 이런 호사를 누리면서 무기력하게 살아가는지 모르겠어.. 자살도 생각하고 시도도 해봤는데 여간 민폐인게 아니더라 .. 그래서 난 그냥 내가 사고나서 죽어버렸음 좋겠어 ㅠ 끝ㅁ가지 민폐이고 싶진 않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