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1. 난 애인이랑 거의 동거중 애인는 만성피로 퇴근하고 집 오면 9시인데 저녁 먹고 누우면 10시고 그 때부터 졸려함 나랑 얘기하고 놀고 ? 이런거 거의 없음 이것 때문에 스무번은 넘게 싸운 것 같으나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일찍 잘게 오늘은 뭐 때문에 일찍 잘게 매일 핑계 이럴거면 왜 우리집에 와서 자는건지 난 이해가 안 가서 얘기하면 이걸 왜 이해 못해주냐며 배째라고 함 2. 내가 진지하게 얘기를 하고 싶어도 계속 장난모드. 싸우고 화해한 뒤에 나는 그 싸웠을 때 내 감정들을 얘기하면서 오해도 풀고 이런 저런 얘기하고 싶은데 계속 장난침 내 머리카락으로 나 쿡쿡 찌른다던가 나 말하고 있는데 내 콧구멍에 손 넣는다던가 이런 식으로 사람 진지하게 얘기하는데 계속 장난치고 혼자 큭큭댐. 내 얘기를 듣는건지 안 듣는건지 짜증남 3. 싸우고 나서 난 감정이 상할대로 상해버리면 풀리는게 굉장히 오래 걸리고 기분이 바닥까지 치고 내려가는 타입인데 내 애인는 자기가 그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면 내가 받아주고 기분 빨리 풀기를 원함. 몇 번 달래주다가 내가 그래도 안 풀리고 꿍해있으면 그 때 부터 적반하장으로 화내기 시작하면서 막말하고 짜증내고 답답해함 예를 들어 자기는 진짜 극도로 예민하다, 미련하다, 마음속에 화가 왜 이렇게 많냐, 왜 이렇게 삐뚤어졌냐 등등 막말 엄청나 ! 4. 내 기분 내 감정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김. 내가 뭐 때문에 기분이 상하면 왜 그거 가지고 ?? 이해가 안가 그냥 좋게 생각하고 넘어가면 될 문제 아니야 ?? 이런 식으로 나옴 ㅎㅎ 나는 매일매일 별거 아닌 문제로 화내는 예민한 사람이 되어가는 중 내가 만약 싸우다가 울기라도 하면 그만 좀 울으라고 윽박 지르고 전화하다가 울면 우는거 듣기 싫다고 끊자고함 ㅎㅎ 5. 최근에 했던 말이 본인은 평생을 살아온 방식이 있는데 행동이나 말이나 솔직히 못 고친다고 얘기함 .. 내가 봤을 땐 고칠 노력조차 안 하고 고칠 생각이 없어보이는데 말이지 .. 그래서 결론은 본인은 나랑 사귀면서 내가 본인한테 불만인 부분 못 고치겠다 너가 이해해라 라고 하더라.. 그러면서 내가 자기한테 바라는게 너무 많대 그래서 계속 서운해 하는 거 같다고 .. ㅋ𐌅𐌅𐌅𐌅𐌅𐌅𐌅𐌅 어떻게 생각해 나 정말 이제 헤어지는게 맞겠지 ? 진짜 내가 너무 많이 좋아한 사람인데 좋은걸 떠나서 내 자신이 만신창이가 되어가는 거 같아서 너무 그만하고 싶어 많이 좋아하는 도중에 힘들어서 헤어져 본 둥이들 있니.. 헤어지고 내가 감당이 안 될 것 같아서 겁이나는데 진짜 이제는 더는 못 만나겠어서 헤어지는거 진지하게 생각해보려고 .. 그거 말고는 방법이 없는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