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당을 한다는게 무슨 의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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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지금 내가 완전 썸까지는 아니고...

그 사람이 나를 원하는?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기도 하고

이 사람도 내가 자기한테 잘 해주는 것을 굉장히 고맙게 생각하고 나를 챙길려고 하는 것도 눈에 보일 때가 있어

그래서 나도 이 사람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데...

그동안 나는 매번 연애 전에 뭐든지 퍼주는 스타일이었던것 같아.

항상 내 마음을 다 표현하고 뭔가 돌아오는게 없는데도 다 드러내는?

예전에는 뭐든지 솔직하게 표현하는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만큼 그렇게 느끼지 못하게 된 것도 같아

그러다보면 안됬을 때의 상실감도 큰 것 같고 내가 이 관계에 매달리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밀당을 한다는게 어던 의미인지 궁금해 ㅠㅠ 

게익들은 썸 탈때 밀당을 어떻게 하니...?

[우동1]

나는 탑이라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밀당없이 퍼주는게 좋아! 내 애인도 그러는 편인데 너무 귀여워...
내 생각인데 퍼준다는 의미도 1) 그냥 단순히 내가 좋으니까 주는거, 2) 무언가를 바라면서 목적갖고 퍼주는거 이렇게 두개로 나뉜다고 생각해. 물론 1이 좋고 2는 부담스러워.
본문을 읽다보니까 불안해서 퍼준다는 느낌이 들어. 상실감이 큰거는 현생에 집중을 못하고 애인에만 몰빵을 해서 그런게 아닐까? 그래서 잘 안되면 당연하게도 상실감이 크겠지?
밀당은 연락만으로도 밀당할 수 있긴 한데 스타일을 바꾸는 건 굳이 싶어. 나는 밀당도 호불호가 갈리고 나는 쓰니같은 스타일이 좋아. 솔직히 이쪽은 솔직한 사람보다는 숨기는 사람들이 개인적으론 많다고 생각하거든... 주제밖의 얘기지만 나의 생각으로는 지금 스타일을 고수하되 현생의 비율을 많이 높히는게 좋을 것 같아. 잘 안돼도 일상에 크게 지장에 없을 정도로 (일상이 잡아먹히지 않을 정도로) ! 원하는 대답은 아니었겠지만 상실감이 큰거는 밀당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쪽의 문제라는 걸 얘기해주고 싶었어! 썸남이랑 달달한 연락해ㅎ

[우동2]

계속 좋다고 애정공세하고 연락하고 하다가 어느날부터 애정공세랑 연락을 끊어
그게 힘들면 줄여도 되고
그러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귀찮아 했었는데도 막상 연락 끊기면 왜 그러는지 초조해 하거나 궁금해한다
그러면 나한테 상대방이 먼저 연락하는거지
이거는 서로 좋아 죽는 상황에서는 추천 안하고 상대방이 나한테 관심없거나 일반일 때 추천
근데 상대방이 나한테 호감 아예 없으면 그대로 나가리 될 것 같기는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