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사친을 자꾸 비교하게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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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친은 중딩때부터 알던애인데 어렸을때 한번 사귄적 있어 그것도 뭐 한달도 안되서 헤어졌지만 여튼 그 이후로 진짜 짱친처럼 지내고 타키타카 진짜 잘되고 얘가 날 엄청 잘 챙겨줘 애인보다는 아빠처럼 밥 안먹었다 하면 한시간거리 걸려서 뭐 사주고가고 내가 우울증이 좀 있는데 그때 옆에서 도와주고 기다려준애도 이 친구야 지금 애인은 사귄지 1년 됐는데 내가 정말 나쁘게도 계속 둘을 비교하게돼 같은 주제로 말을 해도 사친은 더 잘통하고 즐겁고 애인은 맥이 턱턱 끊이고.. 안그러고 싶은데 같이 있다가도 아 사친이 였으면 이때 이렇게 해줬을텐데 싶고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은 애인이거든 사친이랑은 정말 친구 가족 같은 느낌이야 근데 비교하다보니 애인한테 서운해지고 나 혼자 상처받고 진짜 나 왜이럴까 애인한테도 못할짓인데 내가 진짜 애인을 사랑하는건 맞을까?...

[둥이1]

난 내가 사랑하는 것도 좋은데 남친이 날 사랑해주는 그 느낌을 좋아하는 것도 커서 그 느낌이 안들면 헤어질 것 같거든? 근데 쓰니는 남사친이 이미 너무너무 잘해줘서 그 느낌을 굳이 충족시키지 않아도 되는 느낌?이라 엄청 좋아하거나 엄청 좋아해주는 사람 아닌 이상 사귀기 어려울 것 같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