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많이 찍어놔..

특히 목소리! (우는소리) 젤 중요한거같음 

동네에서 제일 정성들여서 챙긴 길냥이가 있었는데 하루아침에 로드킬당해서 고양이별로 갔어... 근데 그 냥이 우는소리가 고양이들중에서도 제일 특이하게 울었었거든 약간 냐~옹 이런식이 아니라 짧게 냥! 먕! 이렇게 울었었어  

소리 녹음할려고 몇번 시도했었는데 동영상만 키면 안울더라고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애 아직 어리고 아직 볼날많으니까 천천히 찍어야지~ 하고 미뤘었는데 ... 눈오는날 갑자기 가버려서 못찍게됐어  

난 이게 너무너무 후회되더라고.. 그 아이 목소리를 머리속에서만 기억한다는게 참... 솔직히 기억이라는게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는거잖아 아이 움직이는건 찍혀있는데 목소리를 다시 듣고 그때를 추억할수있는 동영상 하나 없는게 너무 슬퍼 

그러니까 반려동물 키우는익들아 아이 사진이나 동영상 진짜 수시로 찍어놔 나중에 나처럼 후회하지말구..

[익인1]

나 그래서 멍스타 매일 함 ㅠㅠㅠㅠㅜㅜㅜㅜㅜ

[익인2]

헐ㅠㅠㅠㅠ마음아프다ㅠㅠㅠ진짜 반려동물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은 부모님 영상도 막 많이 찍고 그러라고 하더라

[익인3]

맞아 영상 많이 찍어놔야해... ㅠ

[익인4]

진짜 인정.. 한 4달전에 우리 큰애 고양이별로 갔는데 우는 소리가 담긴 영상이 없는 거 같아서 내가 정말 많이 울었다.. 기억속에만 남아있어 너무 보고싶고 슬프고 그래 둘째는 틈나는대로 영상 찍어두는 중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