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난 사람을 한번 좋아하면 너무 좋아해 내 성격이 그래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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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호불호가 강한 사람이지만 한번 좋아한 사람은 그 사람이 뭘 하든 정이 안떨어져 

그게 친구든 가족이든 연예인이든 애인든 그래 

이번에 첫 연애를 2년 좀 안되게 하고 헤어졌는데 너무 생각나서 미치겠어 

그 사람이랑 갔던 거리, 집, 장소 조금이라도 생각나면 눈물이 나 

그 사람 엄청 좋은사람도 아니였고 

연애 초부터 거짓말하고, 가치관도 안맞고... 

근데 한번 좋아하니까 지금도 여전히 좋아 

힘들고 지치고 내가 더 아프고 자주 우는데도 여잔히 좋아했어 

내가 왜 그런지 모르겠어 정말 왜 좋아하는지 모를정도로 그 사람이 좋았어 

결국 그 사람이 식고 나도 지쳐서 헤어졌는데...이틀째인데 너무너무 보고싶고 다시 만나고싶다 

다시 만나기싫은데 다시 만나고싶어 그냥 아직도 좋아하나봐 

어떡하지..

[글쓴둥이]

지금 생각해보면 그 사람이 나한테 잘해준건가 싶을정도로 좋아 아직도....분명 못해준것도 엄청 많은데 그걸 만회할정도로 다른 부분을 잘해줬나......내가 착각해서 안좋은사람이라고 생각했었나 싶어

[둥이1]

그냥 정이 아직 남아서 그런거일거야 한 달만 지나도 그 마음 바뀔거야 둥아 너무 그 감정에 고여있지 말자ㅜㅠ 맛난거 많이 챙겨먹고 운동도 하고 샤워도 개운하게 하구 그래 기분이 한결 나아져 고생했어!

[글쓴둥이]

정일까??? 정도 맞는것같아.. 나 한번 정든 물건도 잘 못버리고 남겨두거든 . . 왜 이렇게 태어나서 힘들지..

[둥이1]

나두 그래 둥아ㅜ 난 이별할 때마다 한 번도 전화번호도 사진도 지운 적 없어 카톡방도 나간 적 없구 그냥 시간이 약이라고 생각하고 흐르는대로 사는 중이야 초반에야 많이 힘들지 오히려 내가 최선을 다했기때문에 갈수록 후련해져 너무너무 고생많았어 이제 행복할 일만 남은거야

[둥이2]

정이 많아서 그 사람의 못난 점마저도 포용해주고 싶던 거 아닐까? 나도 1년 만난 첫 연애가 좋은 점 보다 나쁜 점이 많은 사람이었지만 그마저도 다 포용해주고 싶었던 거 같아 그래서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사람에게 줬던 내 감정이 아까울 정도로 스스로가 더 좋은 사람이라는 걸 느낄 거야

[둥이3]

나랑 똑같다... 하나도안빠지고ㅜ 나좋아해주는거 하나만보고 다 눈감았는데 왜 나만힘들고 버림받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