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익인데 나랑 내친구랑 짝남이랑 짝애인구 (넷 다 아는사이, 다 친구)이렇게 넷이 자취방에서 술 마셨는데 나는 짝남이 내친구 좋아하는 줄 알고 걍 마음 접고 이어주려고 온갖 별짓 다 하고 술게임도 일부러 엮고 그랬는데 막 팀 짜서 게임하는데 얘가 자꾸 나랑 팀하려고하고 벌주 마실 때도 나 뚫어져라 쳐다보고 ㅇ애들 안 볼 때 나한테만 목소리 낮게 해서 괜찮냐, 우리 팀인 거 알고 있냐고 왜자꾸 혼자 마시냐는둥 그랬는데 나 흡연잔데 나 밖에 담타할때 얜 비흡연잔데 바람쐬고 오겠다면서 시간차두고 따라나오고(착각일수도) 근데 ㄴㅏ는 계속 에이 얘가 왜이러지 했는데 막 애들이랑 술 마시다가 (애들 다 제정신 ㄴㄴ) 내가 얘한테 "와 진짜 최고의 친구다" 이러면서 장난쳤는데 얘가 정색하명서"아니"이러길래 "머가...? 왜? 나랑 친구아니야?" 이러니까 "응" 이러길래 "너 나랑 친구못해?" 이러니까 그렇다길래 나 솔직히 곰인척 하는 여우거든(착각일수도) 하하... 암튼 그래서 왜냐고 나 싫어? 이러니까 아뭐래 이러길래 그냥 내가 먼저 직설적으로 "나도 너랑 친구못해 난 너 친구로 안보여" 이랬거든... 그랬더니 "나도그래 친구 못하겠다" 이랬ㅅ따... 자세히는 기억 안나는데 ㅠㅠ 저 말듣고 내가 멍하니 쳐다봤는데 얘는 그거 보고 고개 꺽어서 아빠다리에 손 턱 괴고 똑같이 쳐다보드라 ㅋ... 한 10초 넘게 조용히 아이컨택한듯 옆에선 애들 숙덕숙덕 취해서 난리도 아닌데 둘이 다른 공간 와있는줄 죽고싶다 하무무슨 의민디 그래서... 머냐고ㅠㅠ... 먼 의미야 ... 나만 김칫국인가 짜증나 아아ㅏ...++ 자리 끝나고 짝남이랑 나도 근처에서 자취하고 있어서 같이 집오는데 내가 얘한테 너 내친구ㅊ좋ㅇㅏ하는거 아니냐고 머 언제 고백할거냐 이런 얘기했는데 진짜 어이업ㅅ단 듯이 웃ㅇ면서 진짜 그런 거 아니아고 제발 엮지 말래,, 휴ㅠ ,,, 이모든일이 방금 벌어진 ^__^... ++ 후기 호출해달란 익들 있어서 조심스럽게 추가 .,, 얘랑 sns 맞팔만 있고 번호 없었는데 아까 디엠으로 번호 달라고 온 거야 ... 그랫ㅓ "번호도 없냐 ? 근데 나도 ㅎ" 이러케 보내면서 번호 줬는데 읽씹하는겨... 그래서 걍 달라는 건가 싶었는데 방금 모르는 번호로 전화와서 누구야? 했는데 목소리도 못알아듣냐고 숙취 괜찮냐 머하고있냐 내일 아침에 학원 가냐고 별걸 다 묻는 거야 그래서 머 그렇다 했는데 내일 점심 같이 먹자고 하길래 알겠다해써... 그래서 내일 만나기로 했다...! 아 맞다 내가 ㅠㅠ 흑 내친구는 속 괜찮대? 물어봤는데 얘가 "내가 어떻게 알아ㅋ⫬ㅋ너 괜찮은지만 궁금해서 전화한건데" 이러더라 ... 왜설레 ㅠ... 암튼... 여기까지가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