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나 때리는데

그러면서도 잘해줘.. 엄청 챙기고..누가봐도 날 엄청 사랑해 

초등학생때부터 맞았는데 뭔가 맞는게 익숙해서... 그런데 누구보다 날 생각해주는 건 맞아 

괴리감이 커서..너무 혼란스럽다

[익인1]

얼마나 자주 왜 때리는거야? 얼마나 잘못하면??

[글쓴이]

자주 때리는 건 아니고 내가 방안치우거나 말안들을 때.. 보통 이럴 때 많이 때리나?!

[익인1]

어느 부위를 얼마나 세ㅅ게...? 회초리로 때리는 건가..? 일단 나는 그런 거로 한번도 안 맞아봐써.. 20년 살면서 3번 정도 맞아봄

[글쓴이]

보통 주먹으로 때리거나 방망이 같은 물건으로 때려!
우리집이 이상한건가..잘 모르겠어

[익인1]

음..일반적이진 않은 거 같다 내주변과 비교해봐도..주먹으로 때리다니 충격이다

[익인2]

몇살이야 쓰니??

[글쓴이]

22살인데 성인되서는 안맞았고 고딩때까지는 맞았어

[익인2]

아아 난 28이구 아빠가 부족함 없이 다 해줬는데 가정폭력이 진짜 심했거든 23살까지 맞고 살다가 지금은 안 그러긴 하는데 이유가 지속적인 내 ㅈㅅ시도 때문이라서 해결이 된거라고 보긴 어렵지만 ㅋㅋㅋㅋ 아빠 안 미워? 난 해줄거 다 해줘도 너무너무 밉던데

[글쓴이]

나도 아빠가 해줄거 다해주고 집이 풍족하긴 해.. 아빠가 나 이제 안 때리는게 엄마가 더이상 나 때리지 말라고 해서 그러는 거고..모르겠어 이 모순적인 감정을...맞을 때는 너무 힘든데 미운데 아빠도 늙어가는거 보면 맘 아프고

[익인2]

나랑 비슷한 감정인것 같다 우리집은 아빠가 엄마도 때리거든 지금도 나 모르게 그러는것 같기도 하고... 늙어가는 아빠 보면 맘아픈데 아직도 욱해서 오만 ㅆ욕하고 폭력적인 모습 보이면 눈 앞에서 사라져 버렸음 좋겠고 너무너무 혼란스럽다 머릿속이 ㅠ ㅠ 에휴 언제 끝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