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 난 다온이가 수현이를 처음부터 엄청? 싫어하는 거 같지가 않았어

  글 내용 보기  

[투니1]

예전은 호감이었지 사랑이었는지까지는 몰라도 형으로서 편안했을 수 있다고 생각해. 근데 현재에 와선 증오심이 된 어떤 사건(소주병, 피철철)이 있는 건 맞는 것 같아. 어제 증오한다고 하고 오늘은 또 집에서 밥 먹고 시간 보내는 게.. 게다가 이젠 다온이가 재민이한테 차여서 이젠 더이상 사귀는 척 하면서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 못 벗어나는 걸 보면 다온이 표정만 봐도 뭔가 둘 사이가 그거 말고 어떤 사건이 있어 보이고. 현재는 그 호감이 있어서 이렇게 자연스럽게 된 사이가 아니라 협박내지는 사건 때문에 억지로 이렇게까지 온 것도 맞는 것 같아. 오늘 창가에서 다온이 표정이 보면 뭔가 굉장히 허무하고 슬픈 얼굴이었어. 수현이는 아닌데..

[글쓴투니]

대학 때 나름 잘 지내대가 싫어지게 된 건 재민이랑 사귀면서도 막무가내로 나와서든 아님 사람 패고 다녀서든 이런 복합적인 이유들이 있었겠지 근데 다온이가 이런 일들이 있었음에도 김수현이 다정하게 대해줄 때마다 약해지는 걸 보면 난 그냥 전형적인 애증관계로 보여 표정은 잘 모르겠다 난 그런 느낌 못받아성

[투니1]

오늘 표정이 행복해 보인 건 절대 아니었지 않나? 호감도 그렇고. 뭐 그래. 사람마다 감상이 다른거니까.

[글쓴투니]

당연히 다온이가 지금 상황에 행복할 수는 없지..ㅋㅋㅋ 성현이 때문에도 미안해서 머리 아픈 상황에 수현이랑 저러는 게 어떻게 행복하겠어 난 이런 상황임에도 수현이를 받아주는 게 적어도 수현이의 일방적임으로만 이루어지는 건 아닌 거 같다는 거야

[투니1]

난 그건 모르겠어. 협박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너는 나 절대 못 벗어나" 이게 호감사이에서 할 대사는 아닌 것 같아서. 다온이 의지가 있다고는 안보여. 현재도 마찬가지고. 처음에는 둘이 계약을 맺었더라도. 현재까지도 자기 의지로 그렇다는 건 사실 잘 모르겠어. 너무나 수현이 일방적으로 보여.

[글쓴투니]

1에게
응 그래 감상이 다르구나 넘어가줘..

[투니2]

그게 증오를 하다가 같이 지내면서 천천히 중화된다는 식으로 텀이 있으면 모르겠는데 방금 전에 증오하고 받아들이고 이러니까 전개 불호인 사람들이 있는듯..

[투니3]

그건그래 초반 다온이보면 싫으면 쳐다도 안 볼 타입이긴 해 보임...근데 수현이는 내치지 않으니...🤔

[투니4]

어제 복습했는데 개x라고 한 거 보면 증오하는 것 같음 첨엔 돌아온다는 이야기 듣고 싫기만 했는데 점점 지내면서 옛날 생각도 나고 그래서 아련한듯 다온이는 강단있는 듯하면서 너무 물러 가족들한테도 글코

[투니5]

ㄴㄷ 동감ㅋㅋㅋ 다온이가 수현이한테 감정적으로 동요하는 모습도 많이 보여주고... 신경쓰는게 꼭 부정적인 느낌으로 보이진 않았음 그리고 난 다온이가 재민이를 좋아한다면서 수현이한테 끌리는 자기 자신을 싫어하는 마음이 수현이를 증오하고 탓하는 방식으로 투사돼서 나타나는것 같아서 걍 싫어하는만큼 좋아하기도 하는듯 보였늠

[투니6]

나는 처음에는 증오라고 생각했는데 증오지만 재민이때문에 내치지못하는 그런 관계? 근데 이제는 모르겠다ㅋㅋㅋㅋㅋ언제 또 바뀔지 모를거같아 이제 다음화에 증오하는 모습을 보여줘도 음~하고 넘어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