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 외모로 안 좋은 말 들었으면 어떻게 풀어?

중학교 때 친구가 갑자기 날 빤히 쳐다보더니 

너는 진짜 남자가 가발 쓴 것처럼 생겼다  

이러는 거야... 그리고 못생겼다는 말도 한번 했어 그래서 이때 너무 상처 받아서 내 외모에 신경 1도 안 쓰다가 그 말 듣고 내가 남상인가 생각하고 지금까지 성형 생각하고 있어... 

 

근데 그 친구랑 그 외에 다른 일은 별로 없었으니까 대학교에 들어간 지금도 잘 지내고 있는데 불쑥 불쑥 그게 생각이 나 속상하고... 그런 말을 왜 나한테 했을까 싶고. 그냥 그 친구가 나한테 예쁘다고 할 때도 속으로는 얘 왜 나한테 이러지 싶어...  

 

나는 이거 사과 받고 싶어... 사과 받으면 괜찮아질 거 같은데 술 먹고 진솔한 토크 할 때 진지하게 말해도 될까? 지난 일 꺼낸다고 뭐라 하면 어떡하지? 이런 경험 있는 익인들 있뉘...

[익인1]

웅 진지하게 말하자
본문에 쓰여진거 그대로 말해도 될 것 같은데

[익인2]

중학교때 그말을 한 친구가 대학 다니는 지금까지도 연락하는 친구야? 그정도면 오래 된 친군데 한번 말 꺼내봐

[익인3]

자연스럽게 말꺼내봐 아직도 내가 남자가 가발쓴것 같아?? 나 그 말 충격이었어 하고..

[익인4]

그대로 얘기해봐 아직도 생각날만큼 충격이라구...

[익인5]

그냥 그럴때 있잖아.. 사람이 그날따라 못생긴 날 아님 괜찮던 친구가 갑자기 엄청 못생겨보이는 날 그런 날 이었던 것 같아 ㅜㅜㅜ 근데 그걸 말로 꺼낸 친구가 너무했고,,
다음에 한번 농담반 진담반으로 얘기해봐 너 그때 나한테 왜 그렇게 말했냐 솔직히 너무 충격이라 아직도 가끔 생각난다구

[익인6]

진지하게 친구한테 말해보는게 좋을꺼 같아.